예전에는 이 일대 넓은 밭[왓]에서 ‘초기’라 불리는 버섯을 재배했으며, 그 지역에 위치한 동굴이라는 의미에서 ‘초기왓굴’ 또는 ‘초깃굴’로 불리게 되었다.
초깃굴은 전체적으로 북서–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함몰 지형의 용암 동굴이다. 여러 개의 통로가 합쳐지거나 갈라지는 복잡한 미로형 구조를 이루며, 총 길이는 약 1.29㎞에 달한다. 동굴의 입구는 총 15개로, 대부분 천장이 함몰되며 형성된 것이다. 주 출입구는 폭 10m, 높이 2m의 타원형이다.
동굴 내부에는 용암선반, 용암주석, 용암발가락, 용암유선, 용암두루마리 등 다양한 미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용암종유 등 여러 형태의 동굴 생성물도 확인된다. 특히 용암선반은 넓은 구간에 걸쳐 보존 상태가 양호하게 남아 있고, 가지굴도 잘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