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 전기, 『대방광불화엄경』의 한역본을 현종 연간에 판각한 불교 경전.
내용
초조대장경은 현종 대 송에서 수입한 개보장(開寶藏)을 바탕으로 조성했으며, 문종과 선종 대 송에서 추후 판각된 대장경에 요나라 대장경을 추가하여 완성되었다.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주본』을 포함한 삼본화엄경은 현종 대 수입한 개보장 본장(本藏)을 복각(覆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보장 본장은 성종 8년, 성종 10년, 현종 10년, 현종 13년에 걸쳐 고려에 전래되었다. 본장을 고려에서 새긴 기록은 1011년(현종 2)과 현화사(玄化寺)를 창건하고 1022년(현종 13) 작성한 「현화사비음기(玄化寺碑 陰記)」에 적혀 있어 주목된다.
현존하는 『주본대방광불화엄경』에서 초조대장경의 특징을 살필 수 있다. 우선 한 면당 23행 14자로 재조대장경의 『화엄경』이 24행 17자인 것과 비교된다. 본문에는 ‘경(敬)’과 경(竟)‘자에 결획이 있는데, 송 태조(太祖)의 할아버지의 이름 조경(趙敬)을 피휘했기 때문이다. 책의 장수를 표시할 때 ‘장(丈)’자를 쓰고, 초조대장경의 간행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수(首)함에 해당하는 권75 경판의 사례처럼 경판 앞 부분에 주(周)자와 각수명이 새겨져 있어 고려에서 초조대장경을 판각할 때의 각수를 알 수 있다.
권1의 권수에는 표전문(表箋文), 황제서문(皇帝序文)인 「대주신역대방광불화엄경서(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經序)」, 칠처구회(七處九會)의 순서를 새긴 「총목차」 등이 있다. 권수제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제목 아래 ‘신역(新譯)’이라 부기하여 주본임을 알 수 있다.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주본』은 경기도박물관, 대한불교천태종 구인사, 삼성출판박물관, 호림박물관, 전주한지박물관 등에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동산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動産文化財指定調査報告書)』(박상국, 문화재관리국, 1991)
- 『동산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動産文化財指定調査報告書)』(천혜봉·박상국, 문화재관리국, 1990)
- 호림박물관, 『천년의 기다림, 초조대장경』 (성보문화재단, 2011)
- 천혜봉, 『고려대장경과 교장의 연구』 (범우, 2012)
- 유부현, 『고려대장경의 구성과 저본 및 판각에 대한 연구』 (시간의 물레, 2014)
- 유부현, 『고려 초조대장경과 동아시아의 대장경』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5)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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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고려 고종 23년(1236)부터 38년(1251)에 걸쳐 완성한 대장경. 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만들었는데, 경판(經板)의 수가 8만 1258판에 이르며 현재 합천 해인사에 보관하고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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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판각본을 거듭 펴내는 경우에 원형을 모방하여 다시 판각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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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국왕, 조상, 성인이 쓰는 이름, 국호, 연호와 같은 글자를 사용하지 않음. 또는 그러한 관습. 존중받아야 할 대상의 이름을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때에 따라서는 글자뿐만 아니라 음이 비슷한 글자를 모두 피하거나 획의 일부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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