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조선시대 승려의 법계.
내용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진평왕 대에 대덕을 임명했다는 것이 가장 이른 기록이며, 9세기경이 되면 신인대덕(神印大德) 명랑(明朗), 유가조 대덕 태현(瑜珈祖 大德 太賢), 화엄업 결언 태대덕(華嚴業 決言 太大德) 등 대덕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이 보인다. 나이는 50세 정도의 예참, 독송, 다라니, 명예, 수행에 충실한 태도를 갖춘 승려들 중에 대덕을 발탁했다고 한다.
고려시대 승과의 시행과 함께 승정 제도가 정비되면서 대덕은 승계로 정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승과(僧科)의 대선(大選)에 합격한 승려에게 대덕의 승계를 주었다. 대덕이 수여되면 별사전(別賜田)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전(田) 40결(結)과 시(柴) 10결이 주어졌고, 지방에 있는 사원의 주지로 임명되었다. 또한, 승계(僧階)에 따라 점차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었다.
천태종(天台宗)을 포함한 선종(禪宗)의 경우 대덕-대사-중대사(重大師)-삼중대사(三重大師)-선사(禪師)-대선사(大禪師)가 된다. 교종(敎宗)의 경우 대덕-대사-중대사-삼중대사-수좌(首座)-승통(僧統)이 되었다.
조선 초에는 교종 승려에게만 대덕이 주어져 대선을 통과하여 중덕(中德)이 된 자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대덕이 되었으며, 수행 경력이 적어도 10년 이상이 되어야만 하였다. 오늘날에도 이 법계를 사용하고 있어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에서 실시하는 2급 승가 고시에 합격한 비구에게 대덕이 수여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이능화,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신문관, 1918)
- 허흥식, 『高麗佛敎史硏究』(일조각, 1986)
논문
- 김윤지, 『高麗 僧政 硏究』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22)
- 신선혜, 「신라 중고기 僧職의 설치와 僧團」(『불교연구』 46, 한국불교연구원, 201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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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고려 시대에, 승직(僧職)이나 지리업에 종사하던 사람에게 나라에서 특별히 내려 주던 논밭.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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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땔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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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조선 시대의 법계 가운데 하나. 승과시에 합격한 사람이 처음 받던 법계로, 중덕의 아래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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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중국 당나라의 승려(602~664). 속성은 진(陳). 중국 법상종 및 구사종의 시조로, 태종의 명에 따라 대반야경(大般若經) 등 많은 불전을 번역하였다. 저서에 견문기 ≪대당 서역기≫ 12권이 전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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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중국 당나라의 제7대 황제(711~762). 성은 이(李). 이름은 형(亨). 안녹산의 난이 일어나 현종이 촉나라로 달아나자 황제에 즉위하여 양경(兩京)을 수복하였다. 재위 기간은 756~762년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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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중국 당나라 숙종(肅宗) 때의 연호(758~760).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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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소리 내어 읽거나 외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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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승려의 계급.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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