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의 직할 신도단체로 문화부에 등록된 공식명칭은 대한불교조계종한국관음회이다.
교주인 석가모니불을 본존(本尊)으로 모시고 삼보(三寶)와 조계종지(曹溪宗旨)를 받들며, 부처가 성도 후 45년 동안 설법(說法)한 8만4000의 대장경을 집약하여 만든 ≪불교성경 佛敎聖經≫을 통하여 불타의 가르침을 널리 펴는 것을 목적으로, 김상봉(金相峯) 등이 중심이 되어 서울 조계사에서 창립하였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정기법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불교교리의 이해와 아울러 관음보살사상(觀音菩薩思想)을 실현하기 위한 염불·기도 등의 정진을 주로 하고 있다.
1976년에는 중앙포교개발연구원을 자체내에 설치하고 팔만대장경의 축소판인 ≪불교성경≫을 편찬, 간행하여 배포하였다.
그 뒤 관음보살사상의 실현은 불타의 진리를 널리 펴는 일과 함께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구체적인 실천에서만이 가능하다고 믿고, 이를 위하여 중앙사회봉사단을 결성하여 가두포교 및 불우이웃돕기, 그리고 일선장병위문 및 교도소 재소자 위문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오고 있다.
이 밖에 매년 남북통일기원 및 불교중흥대법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규모의 단체로 산하에 11개 교구의 관음회가 있으며, 그 밑에는 시·군·읍·면 단위별 관음회가 있다.
직장단위별 관음회도 조직해나가고 있는데, 1997년말 현재 회원수는 약 5만명에 이른다.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4가 310-68에 사무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