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목차
관련 정보
남산 신선암의 기도
남산 신선암의 기도
의례·행사
신이나 초월적 존재와 소통을 목적으로 행하는 종교의례. 종교의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기도는 신이나 초월적 존재와 소통을 목적으로 행하는 종교 의례이다. 기도는 구체적인 대상이 전제된 유신론적 종교 전통의 전형적 의례 행위이다. 기도는 전통적 규범에 의해 정형화된 특정한 몸짓과 준비된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천주교의 ‘주님의 기도’, 개신교의 ‘주기도문’ 등이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기도의 예이다. 우리나라의 종교 전통 속에서 무속의 ‘치성’, 원불교의 ‘심고’ 등도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기도는 개인적 실존과 공동체적 삶에 대한 영향이 크다는 인식하에 심리학과 사회학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

목차
정의
신이나 초월적 존재와 소통을 목적으로 행하는 종교의례. 종교의례.
내용

구체적인 대상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유념한다면 특히 기도는 유신론적 종교전통의 전형적인 의례임을 짐작할 수 있다.

대체로 기도는 행위자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동기에서 비롯한다. 절대자나 초월자에게 자신의 삶의 정황으로부터 연유하는 청원 · 신뢰 · 감동 · 결단 등이 기도를 통하여 표출된다.

그러나 각 종교전통의 실제를 살펴보면 기도도 일정한 전통적 규범에 의하여 정형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정한 몸짓과 준비된 내용이 행해지고 발언되는 것이다.

이 경우 두 가지 원리가 기도행위를 지탱해 준다. 하나는 언어의 형성적 기능의 원리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반복적 시행에 따른 신앙의 전승 및 교육적 기능의 원리이다.

기도를 하면서 그 기도의 내용에 의한 새로운 존재양태를 확인하고, 아울러 그러한 사실을 가능케 하는 종교전통이나 종교집단 안에서 자기확인이 가능해진다. 그리스도교의 기도[천주교의 ‘주님의 기도’, 개신교의 주기도문(主祈禱文)]는 그러한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기도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도는 그 기도를 받는 절대자, 또는 초월자에 대한 신뢰와 자신의 삶의 정황에서의 존재론적 정직성이 기도행위의 조건으로 전제된다. 많은 종교에서 기도에 대한 계율적 규제를 가하고 있는 까닭은 그것이 단순한 도구적 편의일 수 없다는 이해 때문이다.

기도는 그것이 본래적으로 종교경험의 자연스러운 표출이라는 사실 때문에 반드시 특정한 몸짓이나 발언을 수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비정형적일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이기도 하다.

가톨릭에서의 기도 이해는 이러한 점을 감안한 포괄적인 이해를 담고 있다. 즉, 가톨릭은 기도를 소리 기도[念經祈禱]와 마음 기도[默想祈禱]로 나눈다.

소리 기도는 마음속의 생각과 감정을 하느님께 표현하기 위해 소리내어 하는 기도이다. 마음 기도는 하느님과 직접 관계되는 일이나 하느님께로 이끌어 가는 일들을 생각하며 속으로 한다. 특히 마음 기도는 하느님께서 내 앞에 현존하심과 그분 앞에 자신이 대면해 있는 마음으로, 영혼과 육신 사정에 대해 관찰하고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면서 자신을 반성하고 주님과 대화하며, 감사하고 새로운 결심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도 이해는 기도와 이와 유사한 명상이라든가 성찰이 다르다는 점을 모호하게 할 수 있다. 사실상 기도를 어떻게 정의하든 기도의 실제를 살펴보면 명상이나 성찰이 전혀 기도에서 배제될 수는 없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실은 실은 이중적이다. 모든 명상이나 성찰은 어떤 절대적이거나 초월적인 존재나 원리를 스스로 전제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에서 기도와 근접하고 있고, 모든 기도는 그것이 신적인 존재와의 인격적인 소통이라 할지라도 자신으로부터 연유하는 사색의 흐름을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는 데서 명상이나 성찰에 근접하고 있다.

따라서 기도에 대한 이와 같은 보다 광의의 이해는 기도가 비단 유신론적 종교전통에만 고유한 것일 수 없다는 주장에 이른다.

예를 들면 인과의 법을 설함으로써 타력에 의지하는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불교에서조차 기원 · 기념(祈念) · 기청(祈請) · 심원(心願) 등이 운위되면서 제불여래(諸佛如來)에게 ‘빌어’ 그 감응을 통하여 법신(法身)이 나에게서 현현토록 하는 것을 기도라고 받아들인다.

뿐만 아니라 송경(誦經)의 공덕을 설(說)하고 있다든가, 선(禪)의 신비적 합일의 경험을 승인하는 일 등은 기도의 개념을 광의로 해석할 때 포용될 수 있는 종교현상의 제양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도는 명상이나 성찰과는 여전히 다르게 다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기도가 분명한 대상개념에 의하여 특징지어 진다는 사실 때문이다. 기도자의 행위가 발언적이든 비발언적이든 기도의 대상은 살아 있는 인격적 존재이고, 그 존재와의 소통의 경험은 현실성을 가지며, 따라서 기도는 심리적 현상만으로 환원될 수 없는 사회적인 현상이기도 하고, 나아가 그렇게만 범주화할 수도 없는 삶의 현상이기도 하다는 구체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종교전통 속에서는 기도라고 범주화 할 수 있는 종교의례들이 각기 다른 용어로 나타나고 있다. 무속신앙에서는 치성(致誠)드리는 행위가 기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치성은 부적(符籍)의 효험이 현실적이지 않을 때 행해지는 구체적인 의례행위이지만 굿보다는 단순하고 또한 사제의 매개를 직접적으로 요청하지 않는 점에서 굿의 하위의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치성의 행태적 동기는 굿 전반에 걸쳐 지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기도는 제의의 핵심이라고 하는 보편적인 종교의례의 구조와 일치한다. 치성을 드리는 행위는 각기 그 행위를 수행하는 동기에 따라서 다른 내용의 의례로 불리면서 그 대상도 달라진다.

기자치성 · 푸닥거리 · 삼신맞이 · 명다리 · 상문풀이 · 호장풀이 · 서낭풀이 · 맹인풀이 · 동법풀이 · 식상도령객귀풀이 · 길재풀이 · 어부슴 등을 모두 이 치성의 범주에 넣는다면 그것은 무속신앙이 지닌 다양한 기도라고 말할 수 있다.

특별히 영력(靈力)을 얻기 위한 산기도(山祈禱), 그 밖에도 칠성기도 · 용신기도 · 백일기도 등은 치성이면서 기도라고도 불리는 실제적인 예이다.

이러한 치성의 형태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무속신앙의 전통적인 기도를 비손 · 손빔 · 비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이 기도를 지칭하는 보다 일반적인 표현이 되고 있기도 하다.

천도교에서는 기도라고 하는 용어를 수도행위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의례의 일부로 기도도 아울러 승인하고 있다.

주문과 축문은 정형화된 기도의 경우로, 주문을 읽는 행위 곧 송주(誦呪)는 의무로 과해지고 있으며, 참회문을 포함한 축문의 낭송은 특별히 감응을 기대하면서 행해지고 있다. 비정형화된 기도는 심고(心告)와 일상기도로 나누어진다.

심고는 고천(告天)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일상기도가 보다 명상적이고 성찰적인 데 비하여 보다 초월적인 존재에의 태도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일상기도를 포함한 기도행위 전체를 심고라 하여 심고는 천도교의 기도를 칭하는 독특한 용어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의식에서 반드시 심고를 올리게 되어 있고, 밥먹을 때, 잠잘 때, 깰 때, 출입할 때, 일할 때, 누구와 교제할 때 등 모든 일을 행할 때 한울님께 고하는 심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천도교는 시일기도와 특별기도로 나누어 각기 그 공덕을 설하고 있다. 시일기도는 시일날 하오 7시에 쌀 다섯 홉을 정결히 용정하여 청수와 함께 봉전하고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오합기도미(五合祈禱米)는 한울님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바치는 것인데, 이 공덕으로 한울님의 덕을 세상에 펴고 한울님의 일을 세상에 세우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특별기도는 21일 · 49일 · 105일 등의 특별한 시일을 정해 놓고, 가정이나 혹은 도장에서 올리는 기도를 뜻한다. 기도하는 절차는 대개 주문을 현송 혹은 묵송하는 것인데, 주문을 묵송할 때는 이를 묵념이라고 한다.

묵념을 할 때에는 몸을 바르게 하고, 입을 다물며, 기운을 아랫배에 모으고 천천히 심고한 뒤, 주문을 마음으로 생각하여 정신을 통일시킨다.

원불교에서도 기도를 기도 또는 심고라 부른다. 이러한 심고의 경우를 원불교는 구체적으로 규정하여, 즐거운 일을 당할 때에는 감사가 그 심고의 내용이 되도록 하고, 괴로운 일을 당할 때에는 사죄를 올린다.

또한 결정하기 어려운 일을 당하면 결정될 심고나 설명기도를 올리고, 난경을 당할 때에는 순경이 될 심고와 설명기도를 올리며, 순경을 당할 때에는 감사하고, 망령된 곳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심고와 설명기도를 올린다.

기도를 특정한 발언의 형태로 이해한다면 유교의 경우에도 이를 범주화할 수 있는 의례의 측면을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이 신에게 희공(犧供)하는 의례의 양태를 배(拜) · 축(祝) · 헌(獻)으로 나눌 경우 기도는 축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 축은 초월자와의 언어적 소통양식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獲罪於天無所禱也].”라는 『논어』의 말도 유교 자체가 지닌 기도의 현실성이라고 할 수 있다.

증산교에서는 조화법리(造化法理)를 체득하기 위한 수련의 첫 단계로 기도를 들고 있다. 즉, 도문에 처음 들어온 사람에게는 반드시 참회와 기도로 심수응신(心隨應神) · 신인합발(神人合發) · 신판신결(神判神決)을 터득하게 하여 새 사람이 되게 하고, 태좌(胎坐)와 정심(正心)으로 산심(散心)을 제거하며, 송주로 연력(鍊力)을 쌓아 난경을 극복할 수 있는 인격을 함양하게 하고 있다.

비록, 이때의 기도가 그 첫단계를 지칭한 데 불과하나 산심의 제거나 송주가 기도의 외연을 이루고 있음을 감안하면 증산교의 수행은 기도를 기초로 해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도는 종교의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은 개인적인 실존뿐만 아니라 사회의 공동체적 삶에 대해서도 심대하다고 하는 인식 아래에서 심리학적인 연구와 사회학적인 연구가 병행되고 있다.

특히, 심리학적인 연구는 기도가 지니는 자기발견적 기능인 긍정적 측면과 아울러 편리한 환상에의 자기투척이라는 부정적 측면에 대한 분석적인 탐구를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학적인 시각에서는 기도가 지니는 집단적 성격, 곧 선포적 기능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도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다양해지고 광역화되면서 기도의 비발언적 특성이 강조되고, 그러한 경향은 음악이나 춤의 본질을 기도로 이해하거나, 기도를 척도로 하여 그러한 예능적 표상의 가치를 판단하는 움직임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기도에 대한 인식의 제논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기도의 신비적 현상이다. 기도를 통한 신비적 사실의 실현이라고 불릴 수 있는 초월적 의미의 내면화와 그러한 가치 실현의 구체적인 행동화는 기도를 분명한 현실로 승인하지 않을 수 없는 종교적 실재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보살(佛菩薩)의 초인적인 힘을 빌려서 복을 빌고 재앙을 소멸시키는 기도는 우리 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초기부터 크게 성행하였다.

372년에 소수림왕은 불교가 국가를 이롭게 할 뿐 아니라 백성에게 복이 된다고 보고 불교를 수용하였으며, 391년에 광개토왕이 백성들에게 영을 내려 숭불구복(崇佛求福)하라고 하였던 것은 기도를 권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라에서는 불교가 공인되기 이전인 눌지왕 때에 묵호자(墨胡子)가 고구려에서 와서 궁중에서 향을 피우고 기도하여 공주의 병을 치료하였다.

또한 대관인 무림공(茂林公)은 늦게까지 아들이 없었으므로 천수관음(千手觀音)에게 기도하여 자장(慈藏)을 낳았고, 의상(義湘)은 동해안 낙산사(洛山寺)에서 기도하여 관세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삼국유사』에는 관음신앙 · 미타신앙 · 미륵신앙 · 약사신앙 등의 전개와 함께 기도에 얽힌 영험담들이 많이 전하고 있다.

또한 국가의 안태(安泰)와 국민의 복리(福利)를 위한 기도도량도 신라시대 이후 크게 성행하였다. 신라 때에는 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인왕백고좌도량(仁王百高座道場) · 문두루도량(文豆婁道場) · 금광명경도량(金光明經道場)이 많이 열렸다.

고려시대에는 외적의 퇴치, 내우(內憂)의 극복, 기복 등의 목적으로 국가 및 개인이 갖가지 법회를 개설하였다.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만도 69종에 이르며, 『동국이상국집』 등의 기록까지 합하면 모두 83종의 기도법회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기복적인 기도는 크게 성행하였다. 이성계(李成桂)는 안변 석왕사(釋王寺)를 건립하고 5백나한 기도를 한 뒤 태조가 되었고, 태종도 배불정책을 썼지만 상왕의 병을 위하여 약사기도를 하였다.

또한 세종도 소헌왕후의 병을 치료하고자 흥천사(興天寺)와 승가사(僧伽寺)에 관원을 보내어 기도하게 하였다. 세조는 왕위를 찬탈한 뒤에 참회하는 뜻에서 전국의 명산대찰에서 기도를 하도록 명하였고, 자신은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유점사(楡岾寺),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등에서 직접 백일기도를 하여 불치병인 대풍창을 치료하게 되었다.

왕들뿐만 아니라 후빈과 궁녀, 사대부 집안의 부녀자들도 억불정책 속에서 몰래 절을 찾아가서 기도를 드렸는데, 당시에는 관음기도가 가장 많았고 나한기도 · 지장기도 등도 성행하였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도를 하는 대표적인 날은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 삼짇날 · 초파일 · 칠석 · 백중 · 동지 등이다.

대표적인 기도처로는 오대산 적멸보궁(寂滅寶宮), 낙산사, 운문사 사리암, 강화 보문사, 현풍 도성암, 문경 묘적암, 울주 문수암, 남해 보리암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기도의 대상으로는 석가모니불 · 아미타불 · 약사여래 · 관세음보살 · 지장보살 · 문수보살 · 미륵보살 · 나한 · 나반존자(那畔尊者) · 칠성 · 산신 등이 있다.

현재 각 사찰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도의 절차는 대체로 목욕재계 · 예불 · 헌공 · 축원 · 정진 · 증명 · 회향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종교문화의 전개』(정진홍, 집문당, 1986)
『원불교교서』(원불교중앙총부, 1985)
『한국의 무』(조흥윤, 정음사, 1985)
『증산교개설』(홍범초, 창문각, 1982)
『한국유교의 재조명』(금장태, 전망사, 1982)
『천도교입문』(천도교중앙본부, 1980)
「불교와 신앙의례」(홍윤식,『한국민속대관』3,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2)
관련 미디어 (3)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