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산조는 산조 양식으로 연주하는 해금 민속 기악 독주곡이다. 지영희·한범수·서용석·김영재의 네 유파가 전승되고 있다. 1930년대 지용구와 김덕진의 음반에서 초기 형태가 확인되며, 본격적 산조 형식은 1960년대 지영희, 한범수의 발표로 정립되었다. 이후 서용석과 김영재가 각각 독자적 산조를 구성해 발표하였다. 각 유파는 장단 구성과 조성, 더늠·토리 활용에서 뚜렷한 개성을 보인다. 그 외에 임선문, 류대복의 미전승 산조가 음원으로 남아 있다.
해금산조(奚琴散調)는 산조 양식으로 연주하는 해금 민속 기악 독주곡으로 현재 지영희(池暎熙: 19091980)류, 한범수(韓範洙: 19111984)류, 서용석(徐龍錫: 19402013)류, 김영재(金泳宰:1947 )류의 네 가지 유파가 전승되고 있다. 1930년대 지용구(池龍九: 18571938)와 김덕진(金德鎭: ??)이 연주한 해금산조 선율이 유성기 음반에 남아 있어 초기 산조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온전한 산조의 형식을 갖춰 연주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피리와 해금의 명인 지영희와 대금과 퉁소의 명인 한범수가 산조를 발표하면서부터이다. 1980년대에 이르러 대금과 아쟁의 명인인 서용석이 구음(口音)으로 산조를 구성하여 전승하였고, 거문고와 해금의 명인 김영재가 본인의 새로운 산조를 발표하였다.
지영희는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지용구와 김덕진에게 시나위 더늠을 물려받았다. 산조 이전에 도살풀이, 모리 등 경기 무악 장단에 시나위 형태의 가락을 연주한 녹음 기록이 있다. 이후 이 가락을 산조의 형태로 재정비하여 경기 지역의 다양한 민속 가락과 경기 시나위의 특징을 담았다. 지영희류 산조의 장단 구성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이다.
한범수류는 진한 남도 계면조가 주를 이루는 산조이며 선율 진행에 정박(正拍)이 많아 안정감을 가진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이다.
서용석류는 판소리 더늠을 바탕으로 구성된 산조로 주1이 두드러진다. 아쟁산조와 대금산조의 특징이 담겨 있어 선율 전개가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빠른중중모리-자진모리-엇모리이다.
김영재는 지영희류 산조를 확장하여 판소리 더늠과 더불어 메나리조, 드렁조 등 전통적인 음악어법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독자적인 산조를 구성하였으며, 주2 특성의 묘미를 풍부하게 드러내었다. 장단 구성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단모리이다.
이 외에 현재 연주로는 전승되지 않으나 경기 지역의 명인인 임선문(林善文: 19131987)의 산조와 북한에서 만들어진 류대복(柳大福: 19071964)의 산조가 음원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