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298년(충렬왕 24), 공산 거조사의 승려 원참이 불설(佛說)을 빌어 정토왕생의 방편을 설한 위경.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현행서방경』 본문에는 먼저 ‘불설아미타불본심미묘진언(佛說阿彌陀佛本心微妙眞言) 다냐타옴 아리다라 사바하’를 제시하고, 이 주문은 한 번 외우면 80억 겁 동안 아미타불을 염불한 공덕을 얻으며, 108번을 외우면 1,060석(石) 겨자알 수의 아미타불염불공덕을 얻는다는 등의 그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양한다.
다음에는 저자가 1298년 정월 홀로 법당에 앉아 이 주문을 1만 번 외우고 회향하는 날 나타났던 낙서와의 대화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즉, 낙서는 이 주문을 1만 번 외우고 표찰을 던지면 후세에 태어나는 곳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그 표찰은 ‘나무아미타불 본심미묘진언 재문어이즉왕생 여제중성동유희 여래대지복덕해 일시분부송지자(南無阿彌陀佛 本心微妙眞言 才聞於耳卽往生 輿諸衆聖同遊戲 如來大智福德海 一時分付誦持者)’의 40자이다. 이를 각각 하나의 표찰에 쓰고 오직 불(佛) 자만은 두 표찰에 써서 깨끗한 그릇 속에 담은 뒤 법회(法會)의 회주가 표찰 그릇을 받들고 정성스럽게 깨끗한 자리에 던진다. 표찰이 엎어져 글자가 없는 것은 버리고, 글자 있는 것만을 주워 다시 깨끗한 그릇에 담고 거듭 되풀이하여 글자가 하나만 남을 때까지 계속한다. 그 결과 불(佛) 자가 두 번 보이면 부처님의 지위인 불위(佛位)이고, 하나만 보이면 최고의 극락인 상품상생(上品上生)이며, 타(陀) 자가 나타나면 상품중생, 이와 같이 41자 하나하나에 대하여 그 과보를 표시하고 설명을 붙이고 있다.
다음에 이 수행의 기원에 대해서, 낙서는 불멸 후 400년에 법사 가련타(伽連陀)가 이 주문을 외워 큰 신통을 얻고, 이와 같은 수행법을 만들어 4부대중의 전세(前世) · 금세(今世)의 인과를 알게 했으며, 서천축국에서 유행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후인이 6윤목(輪木)에 ‘나무아미타불’ 6자를 써서 성불도(成佛圖)를 만들었다는 것도 기록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논문
- 남동신, 「여말선초(麗末鮮初)의 위경(僞經) 연구 - 『현행서방경(現行西方經)』의 분석을 중심으로」(『한국사상사학』 24, 한국사상사학회, 2005)
- 라정숙, 「고려후기 『현행서방경』 찬술과 아미타정토신앙」(『한국사상사학』 58, 한국사상사학회, 2018)
- 서윤길, 「고려의 밀교와 정토신앙-원참의 현행서방경을 중심으로」(『동국사상』 14,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198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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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모임을 열어 이끌어 가는 사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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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탑 위에 높이 세운 짐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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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극락에 왕생하는 구품(九品) 가운데 하나. 자비심이 많아서 살생을 않고 방생을 많이 하며 계를 지키고 대승경전을 항상 읽고 독송하는 사람은 죽을 때에 부처나 보살의 영접을 받고 왕생하여 무량(無量) 백천(百千)의 다라니를 얻는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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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지금의 세상.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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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지나간 시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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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부처가 되는 일. 보살이 자리(自利)와 이타(利他)의 덕을 완성하여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을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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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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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지나간 시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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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삼세의 하나.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세상을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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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극락과 지옥을 빗대어 만든 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놀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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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죽어서 극락에 다시 태어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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