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굴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립읍 협재리에 있는 용암 동굴이다. 태생은 용암 동굴이지만, 천장에 종유관, 종유석, 석순 등이 밀집해 있어 석회동굴처럼 보이는 독특한 경관을 지닌다. 이는 동굴 상부의 사구층에서 녹아든 탄산염 성분이 빗물과 함께 침투한 결과이다. 길이 101m로 쌍룡굴과 연결되어 있으며, 만장굴과 함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대표하는 개방 동굴이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 중이다.
협재굴은 1955년 동굴이 처음 발견될 당시부터, 위치한 마을인 ‘협재리’의 지명을 따서 명명되었다.
협재굴은 쌍룡굴, 황금굴, 망오름 인근의 소천굴 등과 함께 제주 한림 용암동굴지대에 속하며,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관람을 위해 설치된 조명과 전기 시설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는 녹색 오염 등 환경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재굴을 관리하는 한림공원은 조명 시설과 대기환경을 철저히 관리하고, 동굴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