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9장의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36.5㎝, 가로 26.8㎝이다. 표제는 ‘충청북도회인군읍지(忠淸北道懷仁郡邑誌)’이며, 읍지 첫 부분 위쪽 여백에 조선총독부 참사관실(參事官室) 스탬프가 찍혀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편찬 시기가 정확하게 적혀 있지 않다. 다만 ‘환적(宦蹟)’ 항목 마지막에, 이하섭(李夏燮)이 1897년(광무 1) 6월에 회인군수로 임명되었고, 1899년(광무 3) 1월 무주군수로 전임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회인군읍지(懷仁郡邑誌)』의 편찬 연도는 1899년 이후가 된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1899년 전국의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의해 편찬된 타 지역의 읍지와 유사하며, 조선총독부 참사관실 스탬프 역시 추정 시기를 뒷받침한다.
책의 첫머리에 채색 필사본 군현 지도 2면을 실었다. 동쪽을 지도 위쪽에 두어 산은 묵색으로, 하천은 푸른색으로, 도로는 붉은색으로 표시하였다. 읍지의 수록 항목은 강계(疆界),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성씨(姓氏), 산천, 풍속(風俗), 방리(坊里), 호구(戶口), 전부(田賦), 요역(搖役), 군액(軍額), 성지(城池), 창고(倉庫), 관방(關防), 진보(鎭堡), 봉수(烽燧), 학교, 단묘(壇廟), 능묘(陵墓), 불우(佛宇), 궁실(宮室), 누정(樓亭), 도로, 교량(橋梁), 제언(堤堰), 도서(島嶼), 장시(場市), 어염(魚鹽), 역원(驛院), 목장(牧場), 형승(形勝), 고적(古蹟), 토산(土産), 진공(進貢), 봉름(俸廩), 환적, 과거(科擧), 인물, 제영(題詠), 비판(碑板) 순으로 구성하였다. 눈에 띄는 항목은 방리로, 각 면별에 대한 정보는 물론 각 면에 속한 ‘이(里)’의 명칭과 관아로부터의 거리까지 상세히 기록하였다.
『회인군읍지』는 1899년 대한제국 출범과 함께 추진된 전국 읍지상송령에 따라 편찬한 읍지이다. 1896년(고종 33) 지방제도 개편 이후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과 더불어 19세기 말 회인군의 경제적 변화상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