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족편은 쇠족 등을 푹 고아 석이버섯·알지단·실고추 등을 뿌려 식혀서 응고시킨 전통음식이다. 겨울철 음식으로 설날 무렵에 즐겨 먹던 음식이다. 민가에서는 족편이라고 하였는데 궁중의 잔치 기록에서는 ‘족병’이라고 했다. 『규합총서』에 돼지껍질을 고아서 묵처럼 굳힌 ‘저피수정회’라는 족편이 나온다. 족편은 끓여 놓은 국물에 사태고기 편육, 쇠족 살을 넣어 굳힐 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그 위에 표고버섯·석이버섯·알지단·실고추·실백을 얹어 굳힌다. 족편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보양 음식으로 사각형 형태를 띠며 차게 보관하여 먹는다.
정의
쇠족 등을 푹 고아 석이버섯·알지단·실고추 등을 뿌려 식혀서 응고시킨 전통음식.
연원 및 변천
제조 방법
족편을 만들려면 우선 쇠족을 토막 내어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큰 냄비나 솥에 족을 담아 물을 넉넉히 붓고 끓여서 뼈의 골수가 다 녹아 나와 가운데 구멍이 훤히 뚫릴 때까지 12시간 이상 곤다. 도중에 통후추 · 생강 · 마늘을 넣어주면 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족이 무르면 뼈를 추려내 버리고 국물은 체에 거르고 족을 곱게 다져서 국물과 함께 솥에 붓는다. 닭고기나 사태를 넣어서 만들 때는 따로 무르게 삶아서 잘게 썬 다음에 넣는다. 다진 파 · 마늘 · 후춧가루 · 소금을 넣고 약한 불에서 밑이 눋지 않게 가끔 저으면서 걸쭉하게 끓인다. 한 김 식혀서 네모진 넒은 그릇에 쏟아 차가운 곳이나 냉장고에 놓아둔다. 윗면이 굳으면 달걀 지단, 실고추, 석이버섯 등을 채 썬 것과 통잣을 고명으로 고루 얹어서 단단히 굳을 때까지 둔다.
사용 방법 및 특징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참고문헌
- 『규합총서』(빙허각 이씨, 1809)
- 『음식디미방』(안동장씨, 1650)
- 「서울의 전통 일상음식연구」(이귀주, 비교민속학 20집, 2001)
- 『한국식생활사』(강인희, 삼영사, 1990)
- 『한국음식』(윤서석, 수학사, 1980)
- 『이조궁중요리통고』(황혜성 외, 학총사,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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