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 소과의 포유류 중 우유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소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홀스타인종, 저지종, 건지종, 브라운스위스종, 에어셔종 등이 있다. 네덜란드 원산의 홀스타인종은 검은 털과 흰 털의 얼룩무늬가 특징이며, 우유 생산량이 가장 많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는 대표 품종이다. 영국 원산의 저지종과 건지종은 유지방과 유단백질 함량이 높아 버터, 치즈 생산용으로 선호되는 품종이다.
브라운스위스종은 스위스 동부 원산으로 우유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 유가공에 적합하며, 고기 맛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 스코틀랜드의 에어셔종은 붉은색과 흰색의 얼룩소로 뿔이 위로 높이 뻗어 있으며, 고기 맛이 좋고 병에 강한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원산의 젖소 품종은 없으며, 수입된 홀스타인종이 계통적으로 번식되어 사육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젖소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02년이다. 대한제국 농상공부의 프랑스인 기사 쇼트(Shorte)에 의해 일본에서 들여온 홀스타인종 젖소 20두는 대부분 일소로 부려졌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젖소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1937년 경성우유농업조합이 결성되고 도시 근교에서 착유(搾乳) 전업이 시작되었다. 특히 상류층을 중심으로 우유 공급이 확대되고 일본의 유업(乳業) 회사들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대규모 목장이 다수 출현하였다.
1962년에는 정부의 낙농 장려 시책에 힘입어 낙농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961년 젖소 사육 두수는 1,149두이었으나, 1971년에는 3만여 두의 젖소를 사육하게 되어 10년간 30배 이상 증가하였다. 55만여 두에 육박하던 대한민국 젖소 사육 두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0년대 40만여 두 이하로 떨어졌다. 같은 시기에 젖소 사육 호수 또한 1만 5천여 호에서 5천여 호로 감소하였다.
2000년대에는 홀스타인 단일 품종으로 유지되고 있던 대한민국 낙농업에 새로운 젖소 품종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2010년 홀스타인 외 젖소 품종의 수입 제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국내 최초로 저지종 수정란을 수입하였다. 이후 농촌진흥청, 지역 낙농협동조합 등에서도 저지종 수정란을 수입하기 시작하였으며, 국내 저지종 사육두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