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스타인(Holstein)종의 얼룩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키워서 일명 ‘우유소’인 젖소가 된다. 반면, 수송아지를 낳으면 비육시켜 전문고기소인 ‘육우’로 활용한다. 젖소는 4개의 위(胃)를 가지고 있으며 각 위(胃)들은 기능이 다르다.
젖소의 1위는 반추위라고 부르며 많은 풀을 저장하여 우유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한다. 반추위에는 젖소가 먹은 풀을 가지고 잘게 부수는 미생물이 있으며, 이 미생물이 만든 영양소를 젖소가 이용하여 우유를 생산한다.
젖소는 대체적으로 색맹이고 원근감이 거의 없다. 젖소는 온순하게 보이지만 다른 가축동물들보다 신경질적이다. 젖소의 경우 하루 2∼4시간 정도 잠을 자고 하루 6∼9시간 동안 먹이를 먹는다. 젖소는 환경 여건이 좋으면 15년 정도 살며, 8년 정도 젖을 생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젖소의 원종인 홀스타인이 도입되어 낙농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한 시기는 1960년 초반으로 1961년의 경우 젖소 1마리가 생산한 우유의 양은 3,000㎏이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우유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젖소 개량이 많이 시도되었다.
젖소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2번 젖을 짜고 20㎏의 우유를 생산한다. 젖소는 1년에 305일 정도 젖을 짜는데 약 6,200㎏의 우유를 생산한다. 우리나라 농가에서 사육되는 젖소는 1998년 53만 9천 마리에서 2011년 40만 4천 마리로 사육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