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적 특징은 꼬리가 짧거나 없는 점이다. 수컷의 경우 어깨 높이[4749㎝] 보다 몸 길이[5255㎝]가 다소 긴 편이다. 암컷과 수컷의 구별이 뚜렷하고 안면장과 두개장의 길이가 비슷하다. 모색은 백구, 황구, 흑구, 호구 등이 있다. 귀는 앞을 향해 쫑긋하고 코는 검은색이다. 머리는 몸체와의 균형을 이루는 중간 정도의 크기이며, 45도 경사로 앞을 향해 머리를 쳐들고 있다. 목은 길지않고 우람하게 보인다. 근육이 잘 발달되어 피부가 느슨하지 않다.
등은 기갑에서 허리까지 수평이며, 등선은 굴곡이 없고 앞부분이 약간 높다. 가슴은 깊고 잘 발달되어 있으며 흉심은 체고의 1/2 정도이다. 아랫배는 늑골이 끝나는 지점부터 서서히 윗배쪽으로 올려 붙어있다. 발은 둥근 모양인데, 활모양의 구부러진 발가락이 촘촘히 모여있다.
선천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친화성을 가지고 있다. 꼬리가 없기 때문에 엉덩이를 흔들거나 혓바닥으로 핥는 것으로 즐거움과 반가움을 표현한다.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짖거나 위협을 가하거나, 사람을 두렵게 여기고 회피하는 성격이 없다. 또 특별한 위험을 느끼지 않는 한 공격하지 않는다.
일명 댕견이라고도 하는데, 동경이라는 이름은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유래되었다. 『동경잡기(東京雜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 경주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꼬리 짧은 개를 동경구(東京拘)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이외에도 『삼국사기(三國史記)』,, 『성호사설(星湖僿說)』 등 많은 문헌에 언급되고 있다. 우리 토종개 중에서 문헌 기록상 구체적인 이름이 명시된 가장 오랜 기록 보유 종이다.
1930년대 울산 학성관 앞에서 찍힌 사진을 마지막으로 동경이는 경주 주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2005년부터 서라벌대학교 부설 동경이보전연구소는 기존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와 조사를 통해 2008년에는 품종 표준화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도 하였다. 2012년 6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30년 이전 경주 지역에 서식하였던 옛 동경이가 지금 경주 지역의 천연기념물 동경이와 혈통적 연관이 얼마나 가까운지는 알 길이 없지만, 현존 동경이의 혈통적 유연 관계에 대한 집단유전학과 유전체 연구 결과들을 보면 동경이는 남방견인 진돗개와 혈연이 가장 가까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사냥견과 화재 경보견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경이의 관리 주체는 경주시이며, 동경이보존협회에서 위탁 운영중이다. 전국에 약 6백여 두 정도 있는데, 이 중 동경이보존협회에서 5백여 두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