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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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인물
일제강점기 때, 평안남도 대동군 금제면 원장리와 강서군 반석면 상사리 사천시장 일대의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독립운동가.
인물/근현대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86년 8월 7일
사망 연도
미상
출생지
평안남도 대동
대표 상훈
건국훈장 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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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고덕린은 일제강점기, 평안남도 대동군 금제면과 강서군 반석면 사천에서 일어난 만세시위에 참가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월 4일 평안남도 대동군 금제면 원장시장의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 시위대와 함께 강서군 반석면 사천장 시위에 합류하여 일본 헌병을 처단하는 데 가담하였다가 체포되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30년 3월 6일 가출옥하였다.

정의
일제강점기 때, 평안남도 대동군 금제면 원장리와 강서군 반석면 상사리 사천시장 일대의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독립운동가.
주요 활동

1919년 3월 4일 평안남도 대동군 금제면(金祭面) 원장리(院場里)와 강서군 반석면(斑石面) 상사리(上四里) 사천(沙川)에서 만세시위가 전개되었다. 금제면 원장리에서 반석면 사천까지 약 25리[약 9.8㎞] 거리에 있었다. 두 곳은 다른 군이지만 각기 면사무소 소재지이며, 5일 만에 한 번씩 장이 서므로 서로 왕래가 잦았다. 사천장은 모락장이라고도 한다.

1919년 3월 2일 심응무(沈應武)는 민족대표 33인이 발표한 조선독립선언서를 원장리 예수교회당에 전달하였다. 이를 본 고덕린은 임이걸(林利杰) 등과 함께 3월 4일 원장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시위를 일으키기로 협의하였다. 3월 4일 오전 10시경 고덕린은 원장리 장날 합성학교에서 독립선포식을 치른 후, 군중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원장리 시장으로 행진하였다.

장터에 모였던 사람들도 합류함으로써 시위대의 수는 급속도로 늘어났다. 그러자 반석교회 장로 최능현(崔能賢)과 사천장(沙川場) 교회 목사 송현근(宋賢根)은 사천장 시위운동이 사전에 발각되어 동지들이 헌병대 유치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들을 구출하자고 호소하였다. 시위대는 유치장에 갇혀 있는 동지들을 구출하기 위해 원장리를 출발하여 강서군 반석면 상사리 사천장으로 나아갔다.

시위 행렬의 선두가 사천시장으로 들어갔을 때 일본군은 실탄 사격을 가하였다. 이에 시위대는 맨주먹으로 일본 헌병에 대항하였다. 이로 인해 원장리 교회 신도 중에서만 6명이 사망하였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부상당하였다.

분노한 군중들은 격렬하게 저항하였다. 시위대는 시위대를 향해 사격을 하는 헌병주재소 소장과 헌병보조원을 붙들어 처단하고 구금되어 있던 동료들을 구출하였다. 사천장 시위에서 13명이 현장에서 총탄에 맞아 사망하였고 중경상자는 40여 명에 달하였다.

고덕린은 시위대와 함께 일본 헌병을 처단하는 데 가담하였다가 체포되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징역 11년 22일로 감형되어 1930년 3월 6일 가출옥하였다.

상훈과 추모

201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假出獄關係書類」(국가기록원 소장)
「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

단행본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독립운동사』 2(국가보훈처, 1971)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독립운동사자료집』 5(국가보훈처, 1971)

인터넷 자료

공훈전자사료관(http://e-gonghun.mpva.go.kr)
집필자
이동언(선인역사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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