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일원 ()

개신교
단체
개신교 수도공동체 동광원(東光園) 창설자 이현필의 제자들이 설립한 기독교 사회복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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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개신교 수도공동체 동광원(東光園) 창설자 이현필의 제자들이 설립한 기독교 사회복지 기관.
설립목적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지를 이 땅에 실현함을 사명으로 삼아 사회복지 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모든 사회복지 활동의 모범을 현시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귀일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다음과 같다. 1948년 10월 여순사건으로 전남지역에 고아들이 늘어나자 1949년 ‘맨발의 성자’ 이현필(李鉉弼, 1913∼1964)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봉하리 청소골에 초가집 한 채를 마련하고, 제자 김준호와 정귀주로 하여금 고아 8명을 돌보도록 하였다. 1950년 1월 최흥종, 정인세, 백영흠, 김천배 등 광주 기독교 유지들이 동광원이라는 고아원을 설립하자 청소골 고아들이 그곳으로 합류했고, 광복 전부터 이현필에게 신앙훈련을 받아온 제자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동광원의 보모와 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한편 이현필은 1951년 화학산에서 묵언 수도하는 중 찾아 온 동광원 원장 정인세에게 “광주역을 헤매는 사람들을 데려다 따뜻하게 대접하고 하룻밤씩 재워 보내는 운동을 하시오. 이것이 귀일원 운동입니다.”라고 하였다. ‘귀일’은 “한분이신 하나님께 돌아가자.”, “하룻밤씩 재워 보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그때부터 동광원은 고아원 사역 외에 광주역과 광주 시내를 배회하는 걸인과 부랑자들을 데려다 먹이고 재워주는 구제활동을 시작했다. 귀일원 운동은 1954년 동광원 폐쇄 후에도 지속되었다. 이현필 별세 1년 후인 1965년 2월 백춘성 장로가 희사한 수도공동체 자산을 기반으로 재단법인 귀일원 설립인가를 받고, 초대 이사장 겸 원장에 오북환, 총무에 김은연이 취임하여 봉선동에서 불구 폐질자 수용시설로 사회복지 사역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였는데, 이현필의 제자인 동광원 자매들이 초기 수용자들을 돌보았다. 이로써 동광원과 귀일원은 영성수련과 그 실천의 장으로 밀접한 상보(相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후 귀일원 재단법인은 1973년 2월 사회복지법인으로 변경되었고, 시설도 1985년 5월 정신장애자 수용보호시설로 용도 변경이 이루어졌다. 1999년 10월 귀일원은 귀일정신요양원으로 개칭하였고,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로 귀일민들레집을 신설했으며, 2004년 2월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귀일향기일굼터를 개설하였다. 2003년 시설을 대대적으로 증축하며 귀일복지관을 개관했고, 2009년 귀일원 설립 60주년을 맞아 귀일원 역사관을 개관하였으며, 2010년 『귀일원 60년사: 맨발의 섬김으로 피어오르는 사랑 1949∼2009』를 간행하였다.

현황

귀일원 역대 이사장은 오북환(1965∼2003), 김준호(2003∼2005), 오세휘(2005∼현재) 등이고, 역대 원장(귀일원-귀일정신요양원)은 오북환(1965∼1969), 정인세(1969∼1988), 김은연(1988∼1991), 복은순(1991∼1999), 이채영(1999∼2001), 나숙자(2001∼현재) 등이다. 2014년 현재 귀일원에는 26명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귀일정신요양원과 귀일민들레집, 귀일향기일굼터 등 3개 시설에 수용된 장애인 240명을 직원 60명이 돌보고 있다.

참고문헌

『귀일원 60년사: 맨발의 섬김으로 피어오르는 사랑』(귀일원60년사편찬위원회, 2010)
『성자 이현필의 삶을 찾아서』(차종순, 대동문화재단, 2010)
『맨발의 성자 이현필과 동광원』(기독교동광원수도회, 2008)
『동광원 사람들』(김금남, 사색, 2007)
사회복지법인 귀일원 홈페이지(http://www.gwiilwon.or.kr)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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