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근현대, 대선사 혜월 혜명 · 운봉 성수 · 향곡 혜림이 지어 운봉 성수 · 향곡 혜림 · 진제 법원에게 각각 선법과 법맥을 남긴 개별 불교문서.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혜월 혜명이 제자 운봉 성수에게 남긴 「전법게」의 규격이 가로 44.3㎝×세로 29.7㎝이며, 「등등상속」의 크기는 가로 46.9㎝×세로 29.3㎝이다. 운봉 성수가 제자 향곡 혜림에게 전달한 「전법게」의 규격이 가로 43.4㎝×세로 25.8㎝이며, 「등등상속」의 크기는 가로 53.1㎝×세로 26.3㎝이다. 향곡 혜림이 제자 진제 법원에게 남긴 「전법게」의 규격이 가로 41.0㎝×세로 25.9㎝이며, 「등등상속」의 크기는 가로 59.1㎝×세로 28.7㎝이다.
혜월 혜명이 운봉 성수에게, 운봉 성수가 향곡 혜림에게, 향곡 혜림이 진제 법원에게 개별로 남긴 「전법게」 · 「등등상속」의 겉봉투 한 면에는 “전법게(傳法偈)”, “전법게(傳法偈) · 등등상속(燈燈相续)”, “전법게(傳法偈) · 등등상속(燈燈相續)”으로 각각 묵서(墨書)되어 있으며, 다른 한 면에도 “성수(性粹)” · “혜림(蕙林)” · “법원(法逺)”과 같이 받은 대선사의 법명이 먹으로 쓰여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전법게」 3건은 선법을 전한 증서로, 경허의 문인 혜월이 1925년 4월 운봉에게 남긴 「전법게」에는 “모든 변하는 법은 근본적으로 진실한 모습이 없으니 그 모습 가운데 모습이 없으면 곧 견성이라 이름한다[一切有為法 夲無真實相 扵相若無相 即名爲見性].”라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혜월의 문인 운봉이 1941년 8월 향곡 장실(丈室)에 전한 「전법게」에는 “서쪽에서 온 글의 흔적이 없는 진리는 전할 수도 받을 수도 없으니 만약 전하고 받을 수 없는 진리조차 떠나버린다면 해와 달이 같이 가지 못하는 것이니라[西来無文印 無传亦無受 若離無传受 烏兎不同行].”고 설하였다.
아울러 향곡이 1967년 8월 10일 진제 장실에게 부친 「전법게」에는 “부처님과 조사들의 크고 살아있는 진리는 전할 수도 받을 수도 없다. 지금 그대에게 산 진리를 부치노니 진리를 거두거나 펼치는 것을 그대의 뜻에 맡기노라[佛祖大活句 無傳亦無受 今付活句時 収放任自在].”고 설하였다.
구성과 내용
3건의 「등등상속」은 태고 보우로부터 시작하여 태고의 21대 법손 운봉 성수까지 법호와 법명이 모두 필사되어 있으며, 향곡 · 진제에게 전한 경우에는 22대의 법손 향곡 혜림과 23대의 법손 진제 법원까지 법호 · 법명이 각각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전법게」에는 제1 · 2행에 게(偈)를 부치다[付] 및 게를 받는 대상 제자의 법호 · 법명로 시작하여 제3행부터는 「전법게」의 내용이 필사되어 있으며, 「전법게」 내용의 다음 행부터는 작성 시기와 함께 작성 주체의 법맥 관계와 작성 주체의 법호 및 설하다[说]로 마무리된다.
진제에게 전한 「전법게」에는 “운봉문인(雲峰門人) · 향곡설(香谷說)” 아래의 빈 공간에 연꽃 문양과 인장이 붉은색으로 각각 찍혀 있다. 작성 시기는 “세존응화이구오일년사월 일(世尊应化二九五一年四月 日)”과 같이 불교 중심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의의 및 평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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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법명은 성수(性粹)이며, 법호가 운봉(雲峰)이다. 1889년 12월 7일(음력)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속성(俗姓)은 정씨(鄭氏)이고, 본관은 동래(東萊)이다. 한국 불교 중흥조인 경허(鏡虛), 혜월(慧月)의 법맥(法脈)을 계승하였으며, 법제자(法弟子) 향곡(香谷)에게 법을 전한 후, 1946년 4월(양력) 원적(圓寂)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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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서신 형식으로 서두에 법을 받는 사람의 이름을 밝히고 말미에 법을 전하는 이의 설(說)을 적은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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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불법(佛法)을 계승하는 것을 전등(傳燈)이라 하여 등불을 전하는 것으로 보아, 등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상속을 전법(傳法)으로 보고 이에 대한 계맥(系脈)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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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법명은 법원(法遠)이며, 법호가 진제(眞際)이다.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속명(俗 名)은 임기택(林琪澤)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조(宗祖)인 보우(普愚)부터 경허(鏡虛), 혜월(慧月), 운봉(雲峰), 향곡(香谷)으로 이어져온 임제정맥(臨濟正脈)의 법등(法燈)을 부촉(付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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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먹물로 글씨를 씀. 또는 그 글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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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참선하는 법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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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부처의 자손이라는 뜻으로, 한 스승으로부터 불법(佛法)을 이어받아 대를 이은 불제자를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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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주지의 거실을 이르는 말. 사방 열 자의 방이라는 뜻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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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부처의 공덕(功德)과 교리(敎理)를 노래 글귀로 찬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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