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향림사 소장본 조상경 ( )

불교
문헌
문화재
광주광역시 서구 향림사에 있는 1575년(선조 8) 간행한 목판본 불경.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전기
간행 시기
1575년(선조 8)
저자
용허(聳虛)
권책수
1권 1책
권수제
제불보살복장단의식(諸佛菩薩腹藏壇儀式) 대장일람경(大藏一覽經)
판본
목판본
표제
복장의식(腹藏儀式)
소장처
향림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광주광역시
종목
광주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2012년 11월 26일 지정)
소재지
광주광역시 서구
내용 요약

광주(光州) 향림사(香林寺) 소장본(所藏本) 『조상경(造像經)』은 광주광역시 서구 향림사에 있는 1575년(선조 8) 간행한 목판본 불경이다. 이 『조상경』은 불보살상의 조성에 따른 제반 의식과 절차에 관한 기록을 모아 체계화한 경전이다. 조선 전기인 1575년에 전라도 담양 추월산 용천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국내에서 3책만 발견된 희귀본이다.

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향림사에 있는 1575년(선조 8) 간행한 목판본 불경.
저자 및 편자

조선 전기에 용허(聳虛) 스님이 편찬하였다.

서지사항

목판본이며, 불분권(不分卷) 1책(冊)이다. 사주단변(四周單邊)이며,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20.4㎝, 가로 15.2㎝이다. 체제는 9행 20자로 되어 있다. 위아래로 흑어미(黑魚尾)가 내향(內向)하고 있다. 책의 크기는 세로 25.2㎝, 가로 18.4㎝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광주광역시 향림사 도서 『조상경(造像經)』은 만력(萬曆) 3년에 해당하는 1575년(선조 8)에 전라도 담양 추월산(秋月山) 용천사(龍泉寺)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구성과 내용

『조상경』은 불상과 보살상의 제작에 따른 여러 의식과 절차에 대한 기록을 모아 체계화한 경전으로, 불상을 조성할 때 필요한 복장의 구성을 밝혀 주며 불교의 의식을 구체화한 기록유산이다.

조상의 기원과 공덕에 관해 논한 『대장일람경(大藏一覽經)』 「조상품(造像品)」과 복장의식의 절차와 진언을 기록한 『제불보살복장단의식(諸佛菩薩腹藏壇儀式)』 등 2책이 합철되어 있다.

『제불보살복장단의식』은 『묘길상대교왕경(竗吉祥大敎王經)』, 『불설부모반야바라밀다대명관사상의궤(說佛母般若婆羅密多大明觀象儀軌)』 따위 등의 경전에서 찬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볼 때 네 개의 경전이 모여 이루어졌으며 보통 『조상경』으로 부른다.

향림사 도서 『조상경』은 『제불보살복장단의식』과 『대장일람경』 「조상품」의 순으로 제책되어 있다. 이는 복장의식의 절차를 중시하여 『제불보살복장단의식』을 앞에, 조상의 기원과 공덕을 서술한 『대장일람경』 「조상품」을 뒤에 배치하여 기존의 『조상경』과 다른 제책상의 형태적 특징을 보인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575년 전라도 담양의 용천사에서 판각한 것의 인쇄본으로서, 인쇄 상태가 초기 목판본의 상태를 잘 나타내고 있어 판각 이후 바로 인쇄된 초간본으로 보인다. 현재 용천사 판본은 국내에서 3책만 발견된 희귀본이다. 특히 향림사 『조상경』은 이 책의 판간 지역인 전라도에서는 처음 발견된 판본이다.

책의 상태는 책 전체가 반복적으로 일부분이 훼손되어 전체 또는 부분 배접을 한 뒤 닳아 없어진 글자를 보사(補寫)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빠진 쪽이 없는 온전한 상태이다. 이 책은 얇은 주1에 인쇄한 것으로 글자의 획이 끊어짐이 없이 좋고, 먹의 상태 등 인쇄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향림사 도서 『조상경』의 표제는 '복장의식(腹藏儀式)'이며, 앞표지 하단 우측에 이 책의 소장자로 보이는 무하(無瑕)가 주2되어 있다. 권말의 주3에는 "만력삼년을해중춘산한전라도담양지추월산용천사개판(萬曆三年乙亥仲春上澣全羅道潭陽地秋月山龍泉寺開板)"이라 기록되어 있다.

『조상경』은 1575년 담양 용천사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1677년(숙종 3) 팔영산(八影山) 능가사본(楞伽寺本), 1746년(영조 22) 운달산(雲達山) 김룡사본(金龍寺本), 1824년(순조 24) 금강산(金剛山) 유점사본(楡岾寺本), 1720년(숙종 46) 봉곡산(鳳谷山) 화장사본(華莊寺本) 등이 판각되었다.

의의 및 평가

광주광역시 향림사 도서 『조상경』은 우리나라 최초로 1575년 전라도 담양 용천사에서 판각되어 인쇄된 초간본으로 국내에 3책만 발견된 희귀본이다.

지질과 인쇄 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보존 상태도 비교적 양호하여 역사적, 서지학적, 불교 문헌적 가치가 크다. 2012년 11월 26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조상경(造像經)』(광주광역시 서구 향림사 도서)
주석
주1

닥나무의 껍질을 원료로 하여 만든 종이.    우리말샘

주2

먹물로 글씨를 씀. 또는 그 글씨.    우리말샘

주3

동양의 간행본에서, 출판한 때ㆍ곳ㆍ간행자 따위를 적은 부분.    우리말샘

집필자
김희태((前)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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