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빈정사 소장 전적(光州 文彬精舍 所藏 典籍)은 광주광역시 문빈정사에 있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목판본 불교 전적이다. 전체 11종 12책이다. 1400년대 간인본은 묘법연화경 등 2종(3책), 1500년대 간인본은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 등 8종(8책), 1600년대 간인본은 운수단가사 1종(1책)으로, 1636년 송광사에서 간인한 운수단가사를 제외하고 임진왜란 이전에 간인된 고판본이다.
『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은 원(元)의 몽산(蒙山) 덕이(德異)가 저술하였으며,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후진(後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역(漢譯)하였다.
『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는 송(宋)의 지반(志磐)이 찬(撰)하였고, 『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는 고려 후기의 고승인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智訥)이 저술하였다.
『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은 후진의 구마라집이 한역하였으며, 『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는 조선시대 대우(大愚)가 집술(集述)하였다. 『 운수단가사(雲水壇歌詞)』는 조선시대 휴정(休靜)이 찬하였고,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은 조선시대 세조가 편찬하였다.
『몽산화상육도보설』은 목판본이며, 불분권(不分卷) 1책(23장)이다. 사주단변(四周單邊)이며,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8.8㎝, 가로 13.3㎝이다. 계선(界線)이 없으며, 체제는 6행 14자이다. 어미(魚尾)가 없다. 전체 크기는 세로 33.2㎝, 가로 18.5㎝이다.
『묘법연화경』은 목판본이며, 7권 2책(권13, 권47)이다.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21.0㎝, 가로 13.4㎝이다. 계선이 없으며, 체제는 10행 20자이다. 어미가 없다. 전체 크기는 세로 29.2㎝, 가로 17.1㎝이다.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목판본이며, 1권 1책(91장)이다. 사주단변[일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26.1㎝, 가로 19.5㎝이다. 계선이 없으며, 체제는 8행 14자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며, 대흑구(大黑口)가 있다. 책의 위아래로 흑어미(黑魚尾)[또는 흑혼입화문어미(黑混入花紋魚尾)]가 내향(內向)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34.6㎝, 가로 23.2㎝이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목판본이며, 불분권 1책(75장)이다.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20.6㎝, 가로 13.8㎝이다. 계선이 없으며, 체제는 9행 19~20자이다. 대흑구가 있다. 책의 위아래로 흑어미가 내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30.0㎝, 가로 19.0㎝이다.
『불설아미타경』은 목판본이며, 불분권 1책(27장)이다. 삽도(揷圖)가 있으며, 사주단변에 반곽의 크기는 세로 21.5㎝, 가로 14.8㎝이다. 계선이 없고, 2단(段)으로 되어 있으며, 상단(上段)은 그림이 있다. 체제는 6행 7자이다. 어미가 없으며, 전체 크기는 세로 26.0㎝, 가로 15.6㎝이다.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僧家日用食時默言作法)』은 목판본이며, 불분권 1책(47장)이다.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15.8㎝, 가로 13.2㎝이다. 계선이 없으며, 체제는 8행 17~18자이다. 책의 위아래로 흑어미가 내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24.5㎝, 가로 16.2㎝이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목판본이며, 1권 1책이다.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20.1㎝, 가로 17.0㎝이다. 계선이 있으며, 체제는 8행 16자이다. 대흑구가 있으며, 책의 위아래로 흑어미가 내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31.8㎝, 가로 21.1㎝이다.
『운수단가사』는 목판본이며, 불분권 1책이다.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19.9㎝, 가로 15.2㎝이다. 계선이 있으며, 체제는 7행 14자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며, 대흑구가 있다. 책의 위아래로 이엽화문(二葉花紋) 흑어미가 내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31.3㎝, 가로 20.4㎝이다.
『월인천강지곡』 제21은 목판본이며, 영본(零本) 1책(上)이다.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20.7㎝, 가로 17.3㎝이다. 계선이 있으며, 체제는 7행 16자이다. 대흑구가 있으며, 책의 위아래로 흑어미가 내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31.1㎝, 가로 21.6㎝이다.
『 천지명양수륙잡문(天地冥陽水陸雜文)』은 목판본이며, 불분권 1책이다. 삽도가 있으며, 사주단변에 반곽의 크기는 세로 19.4㎝, 가로 15.0㎝이다. 계선이 있으며, 체제는 8행 15자이다. 책의 위아래로 흑어미가 내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28.3㎝, 가로 19.2㎝이다.
『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는 목판본이며, 1권 1책(65장)이다.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28.3㎝, 가로 20.9㎝이다. 계선이 있으며, 체제는 7행 17자이다. 주(註)는 쌍행이며, 대흑구가 있다. 책의 위아래로 흑어미가 내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는 세로 35.1㎝, 가로 24.8㎝이다.
『몽산화상육도보설』은 1509년(중종 4) 전라도 순천의 모후산 대광사(大光寺) 간본이다.
『묘법연화경』권4-7(1책)은 1443년(세종 25) 성달생(成達生)과 성개(成愷) 형제가 판하본을 써서 전라도 고산(高山)의 화암사(花岩寺)에서 개판한 판본이며, 권1-3(1책)은 이를 저본으로 복각 간행한 판본이다.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김수온(1410~1481)이 1470년(성종 1) 7월에 쓴 발문이 수록된 판본이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1579년(선조 12) 지리산 신흥사(神興寺)에서 개간한 판본이다. 뒷표지 이면(裏面)에 “1591년 경상도 거제현 우수영의 동쪽에 있는 가라산 동망암에서 조성하여 시주하였다.(萬曆十九年辛卯季冬日慶尙右道巨濟縣之右水營東之迦羅山東望菴諸經造成施主列錄)”라는 묵서가 있어 간인 관련 경위를 알 수 있다.
『불설아미타경』은 1580년(선조 13) 전라도 금산의 신안사(身安寺)에서 개간된 판본이다.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은 1569년(선조 2)의 전라도 무등산 안심사(安心寺)에서 개판된 판본이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1576년(선조 9) 경상도 안동의 광흥사(光興寺)에서 개판된 판본이다.
『운수단가사』는 1636년(인조 14) 전라도 순천 송광사(松廣寺)에서 간행된 판본이다.
『월인천강지곡』은 1569년(선조 2)에 충청도 한산의 백개만가(白介万家)에서 판각하여 은진 쌍계사(雙溪寺)에 유치(留置)한 권21의 1책에 해당된다.
『천지명양수륙잡문』은 1572년(선조 5) 전라도 강진의 무위사(無爲寺)에서 개판한 판본이다.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1536년(중종 31) 경상도 안음의 덕유산 영각사(靈覺寺)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광주 문빈정사 소장 전적(典籍)으로 1400년대 간인본은 『묘법연화경』 등 2종(3책), 1500년대 간인본은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 등 8종(8책), 1600년대 간인본은 『운수단가사』 1종(1책)이다. 1636년 송광사에서 간인한 『운수단가사』를 제외하고 임진왜란 이전에 간인된 고판본이다.
『몽산화상육도보설』은 중국 원나라 몽산화상 덕이(德異)가 편찬한 책으로, 일체유심조의 입장에서 지옥 · 아귀 · 축생 · 수라 · 인 · 천의 육범(六凡)과 성문 · 연각 · 보살 · 불 등의 사성(四聖)을 합한 10계를 설하여 범부의 자리를 벗어나 성인의 지위에 들어갈 것을 권하는 내용이다.
『묘법연화경』은 법화 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의 근본 경전이다.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수륙재(水陸齋) 때 행하는 여러 의식 절차를 정리한 책이다. 물이나 육지에 있는 고혼(孤魂) · 아귀(餓鬼) 등의 혼령들에게 법식(法食)을 평등하게 공양함으로써 그들을 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고려 후기의 고승 지눌이 1209년(희종 5)에 당나라 종밀(宗密)이 신회(神會)의 뜻을 개진하기 위하여 저술한 『법집별행록(法集別行錄)』을 바탕으로 줄여서 저술한 선종불서이다.
『아미타경』은 석가가 기원정사(祇圓精舍)에서 제자 사리불(舍利弗)을 상대로 하여 아미타불과 그가 머무는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공덕과 장엄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은 사찰에서 바루 공양을 할 때의 행하는 상용의례를 기록한 의례서이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생전에 사후의 왕생을 빌고 닦는 예수재에 대한 의식집으로 대우가 집술하였다.
『운수단가사』는 조선 중기 휴정이 종래의 헌공의식문을 선의 입장에서 재편한 불교의례서이다.
『월인천강지곡』은 석가의 일대기와 그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인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 석보상절(釋譜詳節)』을 합편하여 1459년(세조 5)에 목판으로 간행한 책이다.
『천지명양수륙잡문』은 6세기 초 양(梁)나라 무제가 지은 것으로 수륙재의 의식을 적은 책이다.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수륙재의 기원과 의식 절차에 대한 것을 집성한 불교 의례서이다.
광주광역시 문빈정사에 있는 목판본 불교 전적은 판본의 계통 연구뿐만 아니라 사찰의 출판 활동, 불교 의식의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2013년 12월 24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