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삼(申光三)은 1894년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어났다.
1919년 중국 지린을 무대로 활동하던 훈춘국민회〔琿春國民會〕에 참여하여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훈춘국민회는 1919년 4월 중국 지린성〔吉林省〕 훈춘현〔琿春縣〕 사도구(四道溝)에서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로, 한민단, 훈춘한민회 또는 훈춘대한국민회라고도 하였다. 러시아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大韓國民議會) 및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계하였다.
훈춘국민회는 독립선언, 모병 실행, 교육 보급 등의 3대 강령을 내세우고 강력한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1920년 초 여러 차례 두만강을 건너 국내 진입 작전을 전개하였다. 주요 간부로는 이명순 · 황병길 · 윤동철 · 최경천 등이었으며, 구춘선(具春先)이 이끄는 조선독립기성회(朝鮮獨立期成會)와 연합하여 '대한국민회'로 발전하였다.
1920年 4월부터 1931년 12월까지 중국 지린성과 함경북도 등지에서 군자금 모집, 친일파 처단 등의 활동을 하던 신광삼은 훈춘 일본 영사관 경찰에게 체포되어 평양복심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933년 5월 1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201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