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맞춤양복협회(韓國맞춤洋服協會)는 맞춤양복의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패션 문화의 정착과 패션산업의 육성에 노력하고자 설립되었다. 한국맞춤양복협회는 맞춤 양복인들이 장인 정신을 계승하여 창조와 개발로 양복 문화의 선진화에 기여하며 국가 발전에 일조하도록 하였다. 또한 착장 예절을 지키며 사회의 모범이 되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나아가 국제 사회에 진출하여 창의성을 발휘하여 국위를 선양하도록 하였다.
1946년 발족하여 활동하던 전선복장연구회가 1969년 사단법인 한국맞춤복협회로 그 명칭을 바꾸었으며, 2004년 (사)한국맞춤양복협회로 명칭을 다시 개정하였다. 1967년부터 1983년까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양복 직종에서 12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사회에 한국 맞춤복의 수준은 물론 한국인들의 장인 정신을 각인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회원들은 세계대회에 참가하며 이룩한 맞춤양복의 품질 향상과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개발과 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970년에는 맞춤양복에 대한 이해와 협회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맞춤복패션쇼(청자선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그 후 1982년 대만과 홍콩에서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1987년과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맞이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맞춤양복 패션쇼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처럼 한국 맞춤양복협회는 장인 정신으로 명장(名匠)을 지향하며 맞춤양복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도모하고 있다.
맞춤양복의 국제화 사업의 하나로 1986년에 제11차 아시아주문양복연맹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고, 1987년에는 ‘옷 바르게 입기’ 운동을 실시하여 양복 착용에 대한 예의와 품위에 대한 일반인들과 공감대를 조성하고자 하였다. 1991년에는 제24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고, 2013년에도 제35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2018년에는 제27회 아시아 주문양복연맹 대수총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 교류에 동참하면서 한국맞춤양복의 국제화와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988년에는 맞춤양복회관을 건립하여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이 공간을 활용한 맞춤양복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교육기관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2020년대에는 업종별 경쟁력 강화 사업을 실행하며 대만민국 소상공인대회 한국맞춤양복 기술경진대회를 개회하여, 많은 소상공인 맞춤양복 장인들을 독려하였다. 맞춤양복 기능경진대회는 소상공인 대단 부문, 마네킹 부문, 손바느질 부문, 일반 부문 등으로 분야를 구분하여 각 분야별 기술력 증진을 장려하고 있다.
1971년에는 월간 패션잡지 『월간복장』을 창간하였고, 후에 『테일러피아』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한국맞춤양복협회는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및 기능경진대회’에 2020년부터 참여한 바 있다.
이 협회는 기능경진대회에서 소상공인 재단 부문, 마네킹 부문, 손바느질 부문, 일반 부문의 재단 부문에 응모한 소상공인들과 장인들이 그동안 습득하고 연마한 기술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맞춤양복 전문점 경쟁력 강화 사업과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사업주 노동법 교육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특히 창원 기능대회에서는 맞춤양복이 우수 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는 쾌거도 이루었다. 회원들의 고령화로 젊은 세대의 영입과 기술 전수가 시급한 상황이므로, 젊은 인재 영입과 교육에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코리아 비스포크 패션쇼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베스트드레서 시상식을 겸하여 맞춤양복의 대중적 공감대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그 외에 맞춤양복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행사를 주관하거나 참여해 오고 있다. 즉 양복의날 기념식, 시술강습회, 맞춤양복기술경진대회, 전국양복인 수련도대회,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 및 아시아 주문양복연맹총회, 맟춤양복패션쇼,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경쟁력강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거나 주관하며 공동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한 이래 1967년부터 1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여 국제 사회에 한국인의 장인 정신을 각인시킨 동시에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주는 데도 기여하였다. 국민들에게 정장에 대한 개념을 확산시켰고, 품위 유지를 위해 올바른 맞춤양복을 제공하고 정장의 격식을 홍보하며 한국 패션의 선진화에도 기여하였다.
맞춤양복 소상공인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개최한 한국맞춤양복 기술경진대회는 36회(2022년)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지속하며, 한국 양복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양복을 공예품으로 품격을 높이는 데도 기여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젊은 맞춤양복 장인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점도 높이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