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운 설계도 (―)

만화
작품
1953년, 박호석이 그린 하드보일드 첩보만화.
작품/만화
발표 연도
1953년
작가
박호석
배급사
산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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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노리운 설계도」는 1953년 박호석이 그린 하드보일드 첩보만화이다. 초기 한국 만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딱지만화이다. 당시 만화 장르가 세분화되던 초기 한국 만화의 특징인 칸 배치, 나레이션, 극화체 등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특수요원이 공조를 통해 범인을 쫓는 내용인 탐정첩보물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크기는 가로 18㎝, 세로 12.5㎝ 의 사이즈로 14쪽 분량으로 구성되었다.

정의
1953년, 박호석이 그린 하드보일드 첩보만화.
저자

박호석은 필명으로 박형, 박동원, 하림을 사용하였으며, 박현석(朴賢錫)으로 개명하였다. 호는 후고(後鼓)이다. 중국 만주 용정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시기 부산으로 피난했고, 용산고등학교 후배인 신동우 작가를 만나 만화를 접하게 되면서 딱지만화[떼기만화][^1]를 그리게 된다. 1957년 「바람돌이」를 시작으로 1960년대 중반 「아기 도깨비」, 「발발이 사장님」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가이다.

내용과 구성

「노리운 설계도」는 특수요원이 국가 기관으로 보이는 조직과 공조해 범인을 쫓는 전형적인 탐정첩보물로 만화의 장르가 분화되던 시기에 등장했던 만화이다. 표지는 컬러이나 본문의 만화는 흑백으로 제작되었다. 페이지에 칸이 배치되어 있는 일률적인 구도와 나레이션의 등장, 극화체 등을 통해 초기 현대 만화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가로 18㎝, 세로 12.5㎝ 의 사이즈로 14쪽 분량의 딱지만화 형식을 띄고 있다.

특징

「노리운 설계도」는 딱지만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말과 글로 감정과 사상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폐간된 신문들이 복간되고 새로운 언론의 창간, 신생 잡지 등이 등장했던 시기에 등장한 딱지만화는 16페이지 전후로 제작된 조잡한 만화책으로, 인쇄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등사판으로 밀어 인쇄한 것을 말한다. 이 형식은 ‘특별한 만화 형태’로 볼 수 있으며, 짧은 분량과 열악한 출판 환경,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가판 등과 같은 대체 유통 방식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의의 및 평가

1940년 ~ 1950년대 만화들은 단행본 만화 및 잡지 만화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당시 만화는 전쟁과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을 거치며 상처입은 국민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오락거리였다. 이런 상황에서 박호석의 「노리운 설계도」는 ‘딱지만화’로 발행되어, 만화 장르가 세분화 되는 초기 한국 만화의 형식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박석환 외, 『2019 한국만화박물관 소장 자료 연구: 1940~1959년 자료를 중심으로』(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

논문

윤기헌. 「1950년대 초 피난지 부산만화의 만화사적 의의」(『만화애니메이션 연구』 70,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2023)
주석
주1

해방 이후 우리 말과 글을 다시 사용하게 되면서 폐기되었던 신문의 복간, 새로운 언론 및 잡지가 등장하면서 만화책의 붐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다르게 인쇄 시설의 운영 미비는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딱지만화는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는 조악한 종이 재질과 인쇄 비용 절감으로 등장한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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