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겸(至謙)
고려시대 등고사 주지, 대선사, 왕사 등을 역임한 승려. # 내용
성은 전씨(田氏). 일명 지겸(志謙). 본명은 학돈(學敦). 자는 양지(讓之). 전라남도 영광 출신. 검교태자첨사(檢校太子詹事) 의(毅)의 아들이다. 11세에 출가하여 사충(嗣忠)의 제자가 되었고, 1156년(의종 10)금산사(金山寺)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으며, 내외전(內外典)의 공부에 주력하였다.
1170년(명종 즉위년) 승과(僧科)의 선선(禪選)에 급제하였고, 1189년 등고사(登高寺)의 주지가 되었으며, 1193년 삼중대사(三重大師)로 제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