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길(安壽吉)
안수길은 해방 이후 「맹아기」, 「제삼인간형」, 「북간도」 등을 저술한 소설가이다.
1932년부터 1945년까지 간도에서 소학교 교원, 간도일보·만선일보 기자를 지냈다. 1935년에 단편 「적십자병원」과 콩트 「붉은 목도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48년 월남하여 경향신문 문화부 차장 등을 지냈다. 장편 20여 편, 단·중편 60여 편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현대사와 망국인들의 통한을 그린 것과,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를 다룬 것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소설의 배경을 시간적으로는 한말부터 1970년대까지, 공간적으로는 만주 일대까지 확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