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江南道)
강남도는 고려 성종 때 설치한 십도(十道)의 하나로서, 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 일원에 해당하는 행정구역이다. 신라의 9주(州) 중에서 전주(全州)의 영역을 토대로 편성되었다. 관내에 43개 현(縣)을 두고 이를 9개의 주로 편제하였다. 1018년(현종 9), 지방제도 개편으로 계수관(界首官)이 설치되면서 대체로 전주목(全州牧) 관할이 되었다.당나라의 강남도(江南道)는 양쯔강 남쪽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며, 현재의 저장성[浙江省], 푸젠성[福建省], 장시성[江西省], 후난성[湖南省] 지역에 걸쳐 있다. 고려의 강남도는 명칭을 차용한 것일 뿐이며, 지리적 조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강남도는 관내에 43현(縣)을 두었고, 이를 9개의 주(州)로 편제하였다. 여기에는 전주와 영주(瀛州), 순주(淳州), 마주(馬州) 등이 있었다. 영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