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선(戈船)
그대로 전해내려오지는 않았지만, 고려 말과 조선 초 왜구방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뱃전에 1자 가량의 창검을 꽂아놓아 적이 배에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한 검선으로 전통이 이어졌다. 다만, 검선은 대형 주력함이 아니고 소형 특수선으로서 소형 과선이라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활용된 거북선도 개판 위에 칼송곳을 빈틈없이 꽂아놓았는데 적의 침입을 방지한 방법은 바로 이 과선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 『고려사』 - 『고려사절요』 - 『세종실록』 - 『고려시대사』(김상기, 동국문화사, 1961) - 『한국선박사연구』(김재근,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4) - 「신안침몰선의 선체구조에 대하여-고려의 선박-」(김재근, 『학술원논문집 인문사회과학편』 20, 1981) - Science and Civilization in China 4-3(Needham,J., Nautical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