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피로인(壬辰倭亂 捕虜人)
피로인이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들로, 일반적으로 조선에서는 피로(被虜), 피로조선인(被虜朝鮮人), 부로(俘虜), 부인(俘人)으로 불렀는데, 전쟁 중에 사로잡힌 사람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이케도리〔生け捕り〕, 포로(捕虜)라고 하는데, 포로란 전쟁에 참가한 군인을 지칭하므로 전쟁 중에 일본군에 끌려간 민간인의 경우는 피로인(被虜人)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현재 조선피로인의 숫자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본학자는 2~3만, 한국학자는 10만에서 40만까지 추정하고 있다. 조선피로인의 피랍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였다. 첫째, 전투 중에 잡혀서 끌려간 경우, 둘째, 전투지역에서 군량수공 · 축성 · 잡역 등의 사역을 위한 경우, 셋째, 일본내에서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