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군(江界郡)
지세는 동쪽에 낭림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북쪽에는 강남산맥이 동북에서 서남으로 이어져 있으며, 남쪽에는 적유령산맥이 강남산맥과 나란히 달리고 있어, 군 전역이 거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낭림산맥의 와갈봉(臥碣峰, 2,262m)·사랑봉(舍廊峰, 1,787m)·대홍산(大紅山, 2,214m), 강남산맥의 월기봉(月起峰, 1,238m)과 십이집산(十二輯山, 1,047m)·증봉(甑峰, 1,355m), 적유령산맥의 단목산(檀木山, 1,817m)·비삼봉(非三峰, 1,833m)·적유령(狄踰嶺, 1,969m) 등이 산재하여 있다. 강남산맥과 적유령산맥 사이를 독로강(禿魯江)이 흘러 압록강으로 들어가며, 이 독로강과 압록강 유역에 좁은 평야와 강계분지가 형성되어 있어, 군민의 거주지·생산 지대가 된다. 기후는 사방이 산악으로 둘러싸인 내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