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심씨 묘역(豊山沈氏 墓域)
이듬해 현 위치에 장사지냈으며, 1569년 부인 이씨가 합장되었다. 묘갈문의 크기는 총 높이 218cm, 비 높이 120cm, 폭 59cm, 두께 20cm로 1579년에 세워졌다. 비문은 조카 판서 심수경이 짓고, 도사 심일취가 썼다. 심수경(1516∼1599)은 1546년(명종 1)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대사헌 · 도승지 · 영중추부사와 무신직도 수행한 유장(儒將)이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삼도체찰사가 되어 의병을 모집하였다. 문장과 글씨에도 능하여 직접 자신의 묘갈문을 짓고 후일에 고치지 말라고 유언하였다. 부인 신씨와 쌍분으로 모셔져 있으며, 묘갈문의 크기는 총 높이 295cm, 비 높이 175cm, 폭 75cm, 두께 23cm로 1601년에 세워졌다. 비문은 둘째 아들 심일취가 썼다. 1991년 12월 24일 서울특별시 지방지정문화재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