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제월리 고분(潭陽 齊月里 古墳)
석기류는 돌도끼〔石斧〕, 돌끌〔石鑿〕, 홈자귀〔有溝石斧〕, 간돌검〔磨製石劍〕, 간돌화살촉〔磨製石鏃〕, 돌칼〔石刀〕, 공이〔敲石〕, 둥근돌〔環石〕, 숫돌〔砥石〕 등 모두 70여 점이 수습되었다. 특히 석기류 가운데 미완성인 석기원료가 상당량 수습되어 주목된다. 간돌검은 피홈〔血溝〕이 있는 슴베있는 것〔有莖式〕으로 우리나라 서북지방의 대표적인 간돌검이어서 서해안을 따라 문화교류를 짐작할 수 있다. 간돌화살촉은 슴베있는 것과 슴베없는 것(無莖式)이 섞여 있다. 분묘의 축조상태를 살펴보면, 남북 길이 189㎝, 동서 너비 172㎝, 깊이 20∼30㎝의 얕은 움〔土壙〕을 파고, 동서 양벽 어깨 위에만 30∼40㎝ 정도 크기의 부정형의 깬돌을 한 단 놓았을 뿐 다른 시설은 일체 없었다. 따라서, 덮개〔天蓋〕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