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초심학인문 ()

계초심학인문 / 지눌
계초심학인문 / 지눌
불교
문헌
국가유산
고려시대 승려 지눌이 승려가 된 이의 수도생활을 위하여 저술한 불교서.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계초심학인문
분류
기록유산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10년 03월 11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창원시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고려시대 승려 지눌이 승려가 된 이의 수도생활을 위하여 저술한 불교서.
서지적 사항

1권 1책. 목판본.

내용

불교전문강원의 초등과정인 사미과(沙彌科)에서 최초로 배우는 교재이다. 고려 후기에 지눌(知訥)조계산수선사(修禪社)를 만들고 새로운 선풍(禪風)을 일으켰을 때, 처음 불문에 들어온 사람과 수선사의 기강을 위해서 이 책을 저술하였다.

고려 중기의 불교계는 지나친 국가의 보호 속에서 안일과 사치와 명리에 빠져 승려의 본분을 망각한 폐단이 많았으므로, 이를 크게 걱정한 저자가 수선사의 승려만이라도 수도인답게 생활하게 하고자 지은 것이다.

이 책은 불교의 수행의범(修行儀範)인 율문(律文)에 규정되어 있는 내용 중 핵심이 되는 부분만을 추린 뒤 우리 나라의 사원생활에 맞게 구성하였다.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초심자를 경계한 것이다. 전체 중 비중을 가장 많이 둔 부분이다. 처음 불문에 들어온 사람은 나쁜 사람을 멀리하고 착한 친구만 가까이해야 하며, 오계 · 십계 등을 받아서 지키되 범하고 열고 막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 등, 마음가짐, 몸가짐, 말하는 법, 어른 섬기는 법, 예불하고 참회하는 법, 심지어는 세수하고 밥 먹는 법에 이르기까지 승려생활의 요점을 밝혔다.

둘째는 일반 승려를 경계한 것이다. 승려들이 대화 · 토론 · 대인관계 · 출행(出行) · 공양(供養) 때에 갖추어야 할 주의사항 등, 흔히 저질러지고 있는 잘못들과 사원생활의 화합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를 경계하였다.

셋째는 선방에서 수행하는 자들을 경계한 것이다. 교학(敎學) · 수면 · 청법(請法) · 정진 · 발원(發願) 등 잘 지켜지지 않는 율법 몇 가지와 선을 닦는 사람이 경전이나 스승에 대해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또, 이 책은 1397년 상총(尙聰)태조의 명을 받아 전국 사원의 청규(淸規)로 시행하게 됨에 따라 불교 교과목의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승려는 물론 일반 신도까지 배워야 할 기본서가 되었다.

판본 및 서지사항

고간본(古刊本)으로는 1233년의 해인사 간행본과 1570년의 강진 무위사 간행본(無爲寺刊行本), 현재 해인사 사간장경(寺刊藏經)에 포함되어 있는 연대 미상의 관룡사 간행본(觀龍寺刊行本), 1572년의 귀진사 간행본(歸眞寺刊行本), 1574년의 구월산 월정사 간행본(月精寺刊行本), 1644년의 용복사 판본(龍腹寺板本), 1635년의 운주산 용장사 간행본(龍藏寺刊行本)이 있고, 언해본으로는 1577년의 조계산 송광사 판본과 1583년의 광교산 서봉사 개판본(瑞峰寺改版本) 등이 있다.

참고문헌

『한국불교소의경전연구』(이지관, 보련각, 1969)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출판부, 1976)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