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년(숙종 19) 지방유림의 공의로 윤시형(尹時衡)과 윤사진(尹思進)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737년(영조 13)에 ‘夢泉(몽천)’이라고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그 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으며, 1977년 유림과 후손들이 협력하여 사우(祠宇)를 복원하였고, 1988년 윤시형, 윤사진 신도비를 세웠다.
경내의 건물로는 2칸의 사우, 신문(神門), 동·서 협문(夾門), 삼조어비각(三朝御批閣) 등이 있다. 사우에는 윤시형과 윤사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삼조어비각에는 배향자의 유품과 효종의 비지(批旨) 1점, 정조의 비지 2점 등이 보관되어 있다. 매월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으며, 유물로는 목판으로 된 『우암문집(憂菴文集)』·『황림문집(篁林文集)』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