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군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에 속하는 섬.
정의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에 속하는 섬.
개설

목포시에서 북서쪽으로 55㎞ 떨어져 있으며, 부남도를 비롯하여 입모도(笠帽島)ㆍ굴도(屈島)ㆍ갈도(葛島)ㆍ대사삼도(大私三島)ㆍ소사삼도(小私三島)ㆍ동현서(東玄嶼)ㆍ서현서(西玄嶼) 등의 무인도로 구성된다.

명칭 유래

섬이 서로 마주보고 돕고 있는 지형이라 하여 부남군도라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이들 섬은 면적이 1.5㎢를 넘지 않는 작은 섬으로서, 가장 큰 섬인 부남도도 면적이 0.47㎢에 지나지 않는다.

해안은 북서∼북동해안의 일부를 제외하면 수직에 가까운 해식애(海蝕崖)로 되어 있고 연안에는 강한 조류가 흐르고 있다. 대사삼도는 북서부 해안이 해식애를 형성하고 있고, 식생은 억새로 이루어진 초지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사삼도는 기반암이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서부 해안이 해식애를 형성하고 있다. 식생은 섬의 북쪽에만 일부 분포하는데, 대부분이 초지이며 해송이 1주 분포한다.

기후는 온화한 해양성기후이나 서해안을 남하하는 냉수괴(冷水塊)와 서해 중앙을 북상하는 황해난류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해당됨으로써 안개가 끼는 날이 많다.

연안에서는 무동력소형어선에 의한 잡어잡이와 자연산의 미역 채취가 행하여지고 있다. 정기여객선은 없고 부남도의 동쪽 약 20㎞ 해상에 있는 정기여객선의 귀착지인 임자도와는 어선으로 왕래가 가능하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지도군 임자면의 군도로서 중국으로 가는 뱃길의 목이 되었던 곳인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무안군에 속하였다가 1969년에 지금의 신안군에 편입되었다.

부남도는 약 135년 전에 안동권씨가 처음 입도하여 살게 되었다고도 하고, 광산김씨 1세대가 이곳으로 귀양왔다가 마을을 형성하였다는 설도 있다.

현황

유인도인 부남도는 동경 125°55′, 북위 35°05′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8㎞, 면적은 0.47㎢이다. 임야는 46ha, 밭 1ha이고, 2001년 현재 2명(남 1명, 여 1명, 1가구)이 거주하고 있다.

일대의 주요 관광코스로는 임자도 진리→전장포 새우젓 저장굴→대광해수욕장→재원도→부남 군도가 유명하다.

부남군도는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지형적으로 평지가 적은 암초성의 가파른 도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산업보다는 군사작전상, 또는 각종 어선의 피난처로서 중요한 도서군이다.

참고문헌

『전남(全南)의 섬』(전라남도, 2002)
『전국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全國 無人島嶼 自然環境調査)』-전라남도 신안군 일대(全羅南道 新安郡 一帶) Ⅱ-(환경부, 2001)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건설부 국립지리원, 1983)
『한국지명총람(韓國地名總攬)』(한글학회, 1982)
집필자
오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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