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암(부) 거업재, 산신당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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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경암 산신당 정면
대전 여경암 산신당 정면
건축
유적
문화재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조선후기 유회당 권이진이 건립한 암자. 원당(願堂).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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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조선후기 유회당 권이진이 건립한 암자. 원당(願堂).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989년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선 영조 때 호조판서를 지낸 유회당(有懷堂)권이진(權以鎭)이 선인의 묘소를 지키기 위하여 1715년(숙종 41)에 건립하였으나, 뒤에는 그의 후손들과 후학(後學)의 교육 장소로 활용되어왔다.

여경암의 뒤편에는 산신각이, 그리고 그 앞으로는 서당 건물로 사용되었던 거업재가 일곽을 이루면서 서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여경암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평면을 구획한 후, 다시 양단간 뒤편으로 2칸씩을 각각 붙여 {{#079}}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건물이다.

구조는 자연석으로 높게 쌓은 기단 위에 큰 활석의 덤벙주초석을 놓고 굵은 원형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 상부에는 주두(柱頭)를 놓고 보[樑] 방향으로는 간결한 양봉(樑棒)이, 그리고 도리 방향으로는 양쪽에 소로[小累]가 끼워진 주심첨차를 결구시켜 간단한 형태의 공포(栱包)를 설치하였다.

건물의 내부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만들고, 전면 툇마루 천장은 소란반자로 꾸몄다. 툇마루 주변에는 간단한 난간을 설치하였고,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거업재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장방형 평면으로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만든 작은 건물로, 각각 2칸의 마루와 2칸의 온돌방, 1칸 부엌과 고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신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작은 평면이다.

내부에 작은 불단을 만들고 신선도를 걸어 두었다. 구조는 자연석 기단 위에 방형의 기둥을 세웠는데, 공포는 전형적인 무출목(無出目) 초익공이며, 창방으로 결구된 기둥 사이에 4개의 소로가 끼워져 있다.

가구는 대들보 위에 낮은 사다리모양의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고 있는 3량집으로 간결하게 구성하였으며, 종도리 장명(長名) 아래에 ‘崇禎紀元後五光緖八年(숭정기원후5광서8년)’이라는 상량문이 기록되어 있다.

집필자
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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