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수항리 사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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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수항리 사지 사자탑
평창 수항리 사지 사자탑
건축
유적
문화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사찰터. 시도기념물.
이칭
이칭
수다사지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강원도
종목
강원도 시도기념물(1982년 11월 03일 지정)
소재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 143-1번지 ~ 24
목차
정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사찰터. 시도기념물.
내용

1982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종래 일명사지(逸名寺址)로만 알려져 ‘수항리사지’라고 불려져 왔으나, 1983년 ‘太白谷 水多寺(태백곡 수다사)’ 등의 명문(銘文) 기와가 습득되어 이곳이 수다사지(水多寺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삼국유사》〈자장정률 慈藏定律〉 조(條)에 자장이 말년에 서울 즉 경주를 떠나 수다사에서 여생을 보냈다는 기록으로 보아 7세기 중엽에 창건된 것으로 추측되나, 이 때 자장은 이미 세력을 잃은 상태였고 당시의 유물도 보이지 않으므로 초창기의 이 절은 아직 제대로 규모를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도 고려 초기의 것이 대부분이다.

《삼국유사》〈대산오만진신 臺山五萬眞身〉 및 〈대산월정사오류성중 臺山月精寺五類聖衆〉 조에 ‘수다사장로유연(水多寺長老有緣)’이란 인물이 보인다.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비(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碑)에 따르면 지광국사해린(海麟)도 11세기 초에 이 절에서 10년간 주지(住持)로 있었다.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 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1942)에 따르면 이 절터에 삼층석탑 1기 및 석불 3구와 당간지주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석탑 및 주초석(柱礎石)만 제 자리에 남아 있다.

석탑은 현재 기단부와 사리공(舍利孔)이 팬 1층 옥신(屋身)까지 잘 남아 있고, 그 위에 옥개석이 두 조각으로 나뉘어 얹혀 있다. 기단부와 1층 옥신 사이에 별석(別石) 2매(枚)가 삽입되어 있다. 당간지주는 옛 수항초등학교 교정에 옮겨져 있다.

1987년 이곳에서 청동반자(靑銅飯子)와 청동촛대가 경작 도중 발견되었다. 촛대에는 ‘大定二十八年戊申三月日造水多寺講堂燭臺重一斤六兩 弟子 安序(대정28년술신삼월일조수다사강당촉대중1근6량 제자 안서)’라 새겨져 있는데, 대정 28년은 서기 1188년이 된다.

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수다사지조사(水多寺址調査)」(신종원, 『박물관신문』 148·149, 국립중앙박물관, 1983.12·1984.1.)
「수다사지출토(水多寺址出土) 청동반자(靑銅飯子) 및 청동촉대(靑銅燭臺)」(신종원, 『강원사학』 4,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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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신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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