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인청(監印廳)
특정한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한 임시기구이므로 설치와 폐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처음 설치된 시기는 알 수 없다. 감인청(監印廳)의 구조와 역할은『정조실록(正祖實錄)』이나『국조보감감인청의궤(國朝寶鑑監印廳儀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감인청의 구조는 총재대신(總裁大臣), 당상(堂上), 도청(都廳), 감동관(監蕫官), 낭청(郎廳), 서리(書吏), 서사(書寫), 고직(庫直), 사령(使令), 수직(守直), 포졸(捕卒)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 역할은 서적을 활자(活字)로 간행할 것인지, 목판(木板)으로 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인출과정과 인출 후 진상(進上)과 봉안(奉安)에 이르기까지 관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