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언해) 권4, 7, 8(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諺解) 卷四, 七, 八)
1988년 보물로 지정된 『능엄경』은 조선 세조 때 금속활자인 을해자로 간행한 책으로 한글 언해본이다. 『능엄경』 언해본은 계환의 요해(要解)를 선택하여 세조가 구결을 한글로 달고 이에 따라 한계희(韓繼禧), 김수온(金守溫) 등이 번역함으로써 이루어진 책이다. 1984년 보물로 지정된 을해자본 권10의 마지막에 수록된 어제발언해주(御製跋諺解註)에 의하면, 번역하는 데에는 세조가 직접 구결을 달았고 이에 의거하여 한계희, 김수온이 번역하였으며 박건(朴楗), 윤필상(尹弼商), 노사신(盧思愼), 정효상(鄭孝常) 등이 비교 교열하고, 영순군 이부(李溥)는 체제를 결정하였으며 조변안(曹變安), 조지(趙祉)는 한자음 표기를 하고, 신미(信眉), 사지(思智), 학열(學悅), 학조(學祖) 등이 교정하여 세조가 확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