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잡과방목(文武雜科榜目)
활자본. 1513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내용의 구성은 문과의 갑(甲)·을(乙)·병과방(丙科榜) 16장(33인), 무과 1·2·3등방(等榜) 10장(28인), 역과(譯科) 1·2·3등방 2장(10인), 의과(醫科) 1·2·3등방 3장(9인), 음양과(陰陽科) 1·2·3등방 1장(6인), 율과(律科) 1·2·3등방 3장(7인) 등 모두 35장으로 대과급제자 93인이 수록되어 있다. 1513년에는 대과·소과가 함께 식년시로 실시되었는데, 이 방목은 문과에 을과로 합격한 심언광(沈彦光)에게 사여(賜與)된 것이 전래된 것이다. 조선시대의 과거는 1393년(태조 2)부터 실시되었는데, 1469년(예종 1)에 실시한 『생원진사시방목(生員進士試榜目)』을 1476년(성종 7)에 갑인자(甲寅字)로 인쇄한 것이 현재 발견된 방목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밖에도 봉화 권정우(權廷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