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계(柱心包系) 팔작지붕건물. 1976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응석사는 신라시대에 초창(初創)된 것으로 전하여오는데, 무학(無學) · 나옹(懶翁) · 지공(指空) 등이 거쳐갔다고 한다.
대웅전 상량문에는 1736년(영조 12)과 1899년 7월 26일에 중수한 기록이 있다. 이 건물에서 주목되는 것은 고주(高柱)가 8각형인 점과 공포(栱包)에 이상이 있는 점이다.
현재의 공포는 외1출목(外一出目) · 내2출목(內二出目)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는 외3출목(外三出目) · 내3출목(內三出目)이었던 듯하다. 이건 때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연대는 병자호란 이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