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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집(勉菴集)

유교문헌

 조선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최익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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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최익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8년에 간행한 시문집.
영역닫기영역열기서지사항
48권 24책. 목판본. 초간본은 최익현이 일본 대마도(對馬島) 옥중에서 순국한 지 2년 뒤인 1908년 봄에 맏아들 영조(永祚)를 중심으로 문인 이재윤(李載允)·고석진(高石鎭)·조우식(趙愚植) 등 30여명에 의해 편집, 같은 해 11월 정산(定山)에서 46권 23책(본집 40권, 부록 4권, 속집 2권)으로 된 『면암집』이 완성 300여 질이 간행되었다.
이 초간본을 무신본(戊申本)이라고 한다. 일본 통감부(統監府)는 이 문집의 간행 사실을 탐지하고, 헌병 1개 소대를 동원해 간행소를 습격, 시문집을 샅샅이 조사해 일제를 성토한 내용이 있는 부분과 이에 해당되는 목각판까지 강제로 압수해갔다.
이같은 일제의 만행으로 낙장된 권수는 소 3권·서(書) 8권·잡저 1권·부록 4권으로 통합 16권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무신본 완질(完帙) 60여 질이 남아 있어서 비밀리에 전해왔으나 희귀본이 되었다.
이 무신본에는 김윤동(金潤東)·이영호(李榮鎬)·조동린(趙東麟) 등 후학 문인의 발(跋)과 손자 용식(龍植)·증손 병하(炳夏)의 발이 있다.
초간본이 화를 입은 지 20여 년이 지난 1929년에 조선총독부의 허가를 받아 문인 조우식·박재식(朴在湜) 등이 중심이 되어 낙장 부분의 보충과 무신본에 빠진 자료를 다시 수집해 편집을 시작, 3년의 각고 끝에 1931년 간행되었다. 이것이 신미본(辛未本)으로 알려진 두번째의 『면암집』이다. 신미본은 무신본에 속집 2권 1책을 다시 첨가한 것으로서 최근까지 유포되고 있는 48권 24책본이다.
본집 권1·2에는 시(詩) 303수, 권3∼5에는 소 30편, 권6∼15에는 서(書) 452편, 권16에는 잡저 53편, 권17∼19에는 서(序) 101편, 권20∼22에는 기 87편, 권23·24에는 발 68편, 명 3편, 찬(贊) 1편, 고축(告祝) 12편, 제문 7편, 권25에는 비(碑) 12편, 신도비(神道碑) 11편, 권26∼30에는 묘갈 137편, 권31∼34에는 묘표(墓表) 146편, 권35·36에는 묘지(墓誌) 46편, 권37∼39에는 행장(行狀) 55편, 권40에는 유사(遺事) 2편, 전(傳) 7편 등이 실려 있다.
속집 권1에는 시 17편, 서(書) 87편, 권2에는 서(書) 7편, 잡저 4편, 서(序) 3편, 기 9편, 신도비 1편, 묘갈 2편, 묘표 10편, 권3에는 시 10편, 서(書) 58편, 잡저 10편, 서(序) 3편, 기 12편, 권4에는 발 3편, 제문 1편, 행장 2편, 유사 1편, 부록 권1∼4에는 연보(年譜) 등으로 구성되었다.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내용 중에는 서(書)·서(序)·발·명·찬 등 일반체의 글과 고축·제문 등 제례문, 그리고 비·신도비·묘갈·묘표·묘지·행장·유사·전 등 천선(闡先)주 01)의 글과 정치론으로서의 상소문, 기타 일반 저술인 잡저 등 다채롭고 광범위하게 편집되어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유익하고 뜻 있는 글은 상소문과 잡저가 으뜸이고, 시·서(書)가 이에 버금간다. 소에는 1866(고종 3) 병인양요 직전에 올리려 했던 초안의 「병인의소(丙寅擬疏)」를 비롯해 무려 29편과 「임병찬소(林炳瓚疏)」를 합쳐 30편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주목되는 상소문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비정을 규탄한 1868년(고종 5)의 「장령시언사소(掌令時言事疏)」와 그를 하야하게 한 1873년 11월 3일에 올린 유명한 「사호조참판겸진소회소(辭戶曹參判兼陳所懷疏)」가 있다.
「지부복궐척화의소(持斧伏闕斥和議疏)」는 1876년에 체결된 병자수호조약의 부당성을 오불가론(五不可論)으로 지적, 조약을 반대한 우국충정이 담겨져 있는 애국적인 상소문이다.
「청토역복의제소(請討逆復衣制疏)」는 1895년에 발표된 단발령의 야만성을 규탄한 상소문이다. 1896년에 올린 「진회대죄소(陳懷待罪疏)」는 배일(排日) 구국을 강조한 상소문이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을 전후해 올린 「피왜압축고귀소( 被倭押逐告歸疏)」를 비롯한 「궐외대명소(闕外待命疏)」와 「청토오적소(請討五賊疏)」는 일제의 침략만행을 규탄, 성토하고, 이에 동조한 반역자들의 처벌을 예리하고도 준엄하게 전개한 상소문들이다.
1906년 4월 11일의 「창의토적소(倡義討賊疏)」와 순국 직전(7월 11일)에 일본 대마도 배소에서 문인 임병찬에게 구술한 「유소(遺疏)」는 일제의 야만적인 침략으로 위기에 빠진 국운을 구하기 위해서는 상소와 같은 평화적인 방법으로서는 불가함을 깨닫고, 70고령에도 불구하고 의병을 일으켜 항일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구국충정과 그 굳은 결의를 담은 상소문이다.
이들 상소문은 한말의 정치 상황과 위정척사론자들의 정신 자세 및 일제의 악랄한 침략만행 등 한말 정치사 연구는 물론 한말 사상사·정신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잡저 가운데 「탐적전말(耽謫顚末)」은 「계유상소(癸酉上疏)」 즉 「사호조참판겸진소회소」가 명성황후의 사주에 의한 것이 아님을 주장하면서 상소의 동기와 전말을 명백히 기술함으로써 종래의 의혹을 일소한 자료로 주목된다.
「항양만록(恒陽慢錄)」은 스승 이항로(李恒老)의 성리학 이론을 계승한 사상적 저술이다. 「문일지십문일지이설(聞一知十聞一知二說)」·「이능문어불능설(以能問於不能說)」·「서시고청여석진(書示高淸汝石鎭)」 등도 성리학이론에 관한 사상적 저술이다. 학문적 업적이 비교적 적은 최익현의 학문적 업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이 문집에는 창의 당시 반포된 포고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전 국민에게 창의에 궐기할 것을 호소한 「포고팔도사민(布告八道士民)」을 비롯해 「창의격문(倡義檄文)」·「노성궐리사서고조약(魯城闕里祠誓告條約)」과 일제의 기신배의죄상(棄信背義罪狀)을 16조항으로 열거, 규탄한 「기일본정부서(寄日本政府書)」 등이 있다. 이 잡저는 최익현의 사상과 한말의 위기 상황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
시편은 문인·묵객 같은 화려함은 없으나, 그의 파란만장한 70평생의 구국일념을 읊은 330여 수의 시들로서 매우 소중한 것들이다.
시 가운데 제주도로 유배되었을 때 지은 「별이도사(別李都事)」와 흑산도 유배시 지은 「등우이구호(等牛耳口號)」는 유배지에서의 감회를 읊은 것이다. 「피수일옥구호(被囚日獄口號)」는 의거 실패 후 일본 대마도 옥중에서 구국제민을 다 못한 울분을 읊은 애국시이다.
「일옥중묵회오절(日獄中默會五絶)」은 문인들이었던 순창십이의사(淳昌十二義士)에게 남긴 시들이다. 「대마도수관증선래구인(對馬島囚館贈先來九人)」도 홍주구의사를 격려한 애국적인 시편이다.
서에는 상(上)·여(與)·증(贈)·답(答) 등의 형식으로 600여 통이 수록되어 있다. 「상화서이선생(上華西李先生)」·「상기노사(上奇蘆沙)」·「상임고산(上任鼓山)」·「상김중암(上金重菴)」 등은 당대의 석학들과의 주고받은 서한이다.
창의준비기에 주고받은 「여민의정(與閔議政(泳奎))」·「답이성일(答李聖一(道宰))」·「여이승지(與李承旨(載允))」·「여이참판(與李參判(南珪))」·「답곽참찬(答郭參贊(鍾錫))」 등은 의병 연구의 자료로서 귀중할 뿐 아니라, 항시 스승과 선배의 교훈을 계승, 실천하고 후배의 계도에도 힘을 쓴 인간 최익현 연구에도 좋은 자료이다.
비·신도비·묘갈·묘표·묘지·행장·유사·전 등의 글은 450여 편이 수록되어 있어 서(書)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글들은 사우(士友)나 연원제가(淵源諸家)의 청문(請文)에 의해 쓴 것으로서, 특히 신도비문에는 이항로와 기정진의 신도비명을 비롯해 유희춘(柳希春)의 신도비명은 유명하다.
끝으로 부록 4권에는 최익현의 행적을 편년체로 기록한 상세한 연보(年譜)가 수록되어 있다.
『면암집』과는 별도로 그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성록(日星錄)』 5권 2책 목판본이 1931년 간행되었다. 1976년 면암선생기념사업회에서 영인, 간행하였다. 이 책은 현재 충청남도 청양 모덕사(慕德祠)에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면암집해제」(홍순옥,『영인판 면암집』,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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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1
선대를 밝히는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홍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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