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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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세자나 세손으로 책봉되기 전의 원자(元子)나 원손(元孫)의 조기교육을 위하여 설치한 임시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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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 세자나 세손으로 책봉되기 전의 원자(元子)나 원손(元孫)의 조기교육을 위하여 설치한 임시관서.
내용

그 체제나 운영은 대체로 시강원(侍講院)의 규례를 모방하였다.

1401년(태종 1) 원자 제(禔 : 양녕대군)의 교육을 위해 원자부인 경승부(敬承府)를 설립한 적이 있었고, 1624년(인조 2)에는 김장생(金長生)을 원자강학관으로 임명한 적이 있었으나, 정식으로 강학청이 설치된 것은 1665년(현종 6) 숙종이 원자로 있을 때부터였다.

강학청은 원자나 원손이 글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에 설치되는데, 원자보양청(元子輔養廳)의 보양관들을 그대로 사(師)·부(傅)에 임명하였다.

원자의 경우에는 정1품∼종2품 3인, 원손의 경우에는 종2품∼정3품 당상관 3인이었고, 특별히 학문에 뛰어난 사람을 강학관에 임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밖에 서책담당 서리(書吏) 4인, 서사(書寫) 1인, 사령 4인, 수공(水工) 1인을 시강원의 예에 따라 임명하였다.

궐내에 별도의 학당을 마련하여 초등교육을 행하였는데, 한자교육이 주가 되었으나 한글과 체조도 가르쳤다. 교재로는 『천자문』·『소학초록(小學抄錄)』·『동몽선습(童蒙先習)』·『격몽요결(擊蒙要訣)』 등이 사용되었다.

수업은 매일 아침·낮·저녁 3회씩 정규적으로 행하여지며, 그 시간은 3각(三刻 : 45분)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강학청의 교육은 3세 정도의 어린 나이에 시작되었으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문헌

『태종실록(太宗實錄)』
『시강원지(侍講院志)』
「조선조시강원교육(朝鮮朝侍講院敎育)에 관한 연구(硏究)」(김종원, 원광대학교대학원박사학위논문, 1986)
「조선조시강원교육(朝鮮朝侍講院敎育)에 관한 연구(硏究)」(김종원, 원광대학교대학원박사학위논문, 1986)
집필자
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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