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계모설화(繼母說話)는 계모와 전실 자식 간의 갈등을 소재로 한 설화이다. 착한 계모에 관한 이야기는 적으며 대부분 악한 계모에 관한 이야기이다. ‘신방의 아들을 죽인 계모형’, ‘아들의 간을 먹으려는 계모형’, ‘콩쥐팥쥐형’, ‘손 없는 색시형’, ‘딸의 부정을 꾸민 계모형’, ‘아들의 눈을 뺀 계모형’, ‘난제(難題)를 부과하는 계모형’ 등의 유형이 있다. 계모설화는 전실 자식은 고난을 극복하고 잘 살지만 전실 자식을 학대한 악한 계모는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정의
계모와 전실 자식 간의 갈등을 소재로 한 설화.
전승 및 채록
내용
① 계모와 전실 아들 간의 갈등을 다룬 설화는 ‘신방에 든 아들을 죽인 계모형’, ‘아들의 간 먹는 계모형’, ‘아들의 눈을 뺀 계모형’ 등이 있으며, ② 계모와 전실 딸 간의 갈등을 다룬 설화는 ‘콩쥐팥쥐형’, ‘손 없는 색시형’, ‘딸의 부정을 꾸민 계모형’, ‘난제(難題)를 부과하는 계모형’ 등이 있다.
계모와 전실 아들 간의 갈등
계모와 전실 아들 간의 갈등을 다루는 「계모설화」에서는 주로 재산이나 가문의 상속에 관한 문제가 갈등의 원인이 된다. 전실 자식이 아닌 자신이 낳은 자식이 가문과 재산의 상속자가 되기를 바라는 계모의 욕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방에 든 아들을 죽인 계모형’은 계모가 전실 아들이 혼인한 첫날밤에 신방에 든 아들을 죽이라고 종에게 명령한다. 이에 며느리인 신부는 신랑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지만 남장을 하고 집을 떠나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아들의 간 먹는 계모형’은 전실 아들을 없애려는 계모가 병에 걸린 척을 하며 전실 아들의 간을 먹여야 병이 낫는다고 말한다. 전실 아들은 백정(또는 포수)의 도움으로 살아나 계모를 징치한다. ‘아들의 눈을 뺀 계모형’은 계모에게 속아 아버지를 위해 두 눈을 뺀 전실 아들이 아버지와 재회하고 눈을 회복하며, 계모는 아버지에게 징치된다는 내용이다.계모와 전실 딸 간의 갈등
계모와 전실 딸 간의 갈등을 다루는 계모설화에서는 계모가 전실 딸을 질투하거나 계모가 욕심이 많은 것이 갈등의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콩쥐팥쥐형’은 계모 밑에서 학대를 받던 콩쥐가 원님과 혼인하게 되며, 팥쥐와 계모는 징치된다는 내용이다. ‘손 없는 색시형’은 계모에게 모함을 당해 양손이 잘리고 쫓겨난 전실 딸이 혼인과 출산, 고난의 과정을 겪으면서 양손이 재생되고 가정을 이루어 잘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딸의 부정을 꾸민 계모형’은 계모의 모해로 부정하다는 누명을 쓴 전실 딸이 죽어 원귀가 되어 고을 원님에게 나타나 억울함을 호소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또는 계모에게 모함을 당해 간부가 있다는 누명을 쓰고 쫓겨난 전실 딸이 남장을 하고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이다. ‘난제를 부과하는 계모형’은 계모가 전실 딸에게 한 겨울에 나물을 구해오라는 등 난제를 주지만 이인의 도움으로 난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 임동권, 『한국의 민담』(서문당, 1972)
- 임석재, 『한국구전설화』 1~12(평민사, 1993)
단행본
- 최운식, 「계모설화의 연구」(『한국의 민속』 3, 시인사, 1986)
논문
- 박연숙, 『한국과 일본의 계모설화(繼母設話) 비교 연구』(계명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 이윤경, 「‘신방의 아들을 죽인 계모형' 설화 연구」(『口碑文學硏究』 16, 한국구비문학회, 2003)
- 한유진, 「계모설화에 나타난 갈등의 양상」(『이화어문논집』 30, 이화어문학회, 2012)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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