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34장). 필사본. 책 첫머리에 ‘고성군지도(高城郡地圖)’라는 채색지도가 들어 있다. 그밖에 편자·연대 미상의 1책 65장짜리와 1책 58장짜리의 『고성군읍지』가 장서각 도서와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구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편집체재를 본뜬 것으로서, 건치연혁(建置沿革)·군명(郡名)·형승(形勝)·방리(坊里)·호구(戶口)·도로(道路)·성지(城池)·관직(官職)·산천(山川)·풍속(風俗)·능침(陵寢)·단묘(壇廟)·공해(公廨)·제언(堤堰)·창고(倉庫)·교량(橋梁)·봉름(俸廩)·세납(稅納)·진공(進貢)·전결(田結)·조적(糶糴)·군정(軍政)·장시(場市)·역참(驛站)·해진(海津)·인물(人物)·효행(孝行)·진보(鎭堡)·고적(古蹟)·사찰(寺刹)·누정(樓亭) 등으로 되어 있다. 책 끝에 사례대개(事例大槩)와 읍선생안(邑先生案)이 붙어 있다.
사례대개에는 향교(鄕校)·향청(鄕廳)·군사(郡司)·상정청(詳定廳)·읍창(邑倉)·외창(外倉)·군기청(軍器廳)·민청(民廳)·7면(七面: 고성군 소관 7개 면)·봉산(封山)·11진(十一津: 고성군 소재 11개 진)의 임장(任掌: 담당자)들과 각종 세액의 상납관청을 명기한 상납(上納)과 진상(進上)·환자(還上)·결부(結簿)·군정(軍丁) 등을 기록하였다. 읍선생안에는 수령의 도임(到任)·체귀(遞歸: 벼슬을 내놓고 돌아옴)의 원인을 간헐적으로 기록하였고, 그들의 출신을 문과·무과 등으로 밝혀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