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

고대사
인물
통일신라 시기에 인연을 맺은 호랑이를 기리기 위해 사찰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설화 속의 인물.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미상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김현은 신라 설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삼국유사』 권 5, 「김현감호」 조에 왕경에 사는 귀족 출신의 젊은이로 나온다. 그는 탑돌이를 하다가 호랑이가 변신한 여성을 만났는데, 그 호랑이의 희생으로 인해 높은 관등을 얻자 은혜를 갚기 위해 호원사라는 사찰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정의
통일신라 시기에 인연을 맺은 호랑이를 기리기 위해 사찰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설화 속의 인물.
인물 전거

김현(金現)은 『삼국유사』 권 5, 「김현감호(金現感虎)」 조에 등장하는 남성이다. 실존 인물을 설화에 등장하게 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문헌에 관련 기록이 없어 실재한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 『삼국사기』 「경문왕(景文王) 8년(868)」 조에 보이는 김현(金鉉)은 이름이 다르고, 「김현감호」 조의 김현이 원성왕대 인물로 되어 있어 활동 시기도 다르므로 동일 인물이라고 볼 수 없다.

내용

『삼국유사』에 의하면, 김현은 왕경에 사는 귀족 출신의 젊은이로 나온다. 나중에 2등의 관등인 이찬을 받았다고 하므로 진골 출신으로 그려진 것이다. 음력 2월에 흥륜사(興輪寺)에서 탑돌이를 하다가 한 여성을 만났는데, 그 여자는 실제로는 호랑이였다. 그는 김현의 목숨을 구하였을 뿐 아니라 자기를 희생하여 김현이 높은 벼슬에 오르게 하였다. 이를 기리기 위해 김현이 호원사(虎願寺)라는 사찰을 지어주었다는 것이다.

의의 및 평가

「김현감호」의 설화에 따르면, 김현이 죽기 전에 자신이 겪은 기이한 이야기를 기록하여 전(傳)을 남겼다고 한다. 그 글은 현전하지 않으나, 고려 초에 박인량이 지은 『 수이전(殊異傳)』에 ‘호원(虎願)’이란 제목으로 같은 내용이 요약되어 실려 있다.

중국 송(宋)나라에서 편찬된 『태평광기(太平廣記)』의 「신도징(申屠澄)」 조에도 호랑이 여인이 등장하지만, 불교적 요소는 없다. 「김현감호」 설화는 호원사의 연기설화((緣起說話)로서, 탑돌이의 공덕과 불교적 인과응보의 교훈을 보여준다. 그리고 호랑이가 난동을 부리는 공간이 시장으로 설정된 점은 당시 시장이 왕경인의 생활에 필수적이고 일상적인 장소였음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참고문헌

원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동경잡기(東京雜記)』
『보한집(補閑集)』
『삼국유사』
『태평광기(太平廣記)』

단행본

김창석, 『삼국과 통일신라의 유통체계 연구』(일조각, 2004)
조동일, 『삼국시대 설화의 뜻풀이』(집문당, 1990)
韓國佛敎硏究院, 『新羅의 廢寺』 Ⅰ(一志社, 1978)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