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옹집 ()

박창원의 담옹집 중 권수면
박창원의 담옹집 중 권수면
한문학
문헌
조선 후기의 문인, 박창원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70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박창원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70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770년(영조 46) 박창원의 문인들에 의하여 편집·간행되었다. 권두에 송성필(宋聖必)과 육일옹(六一翁, 성명 미상)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서원례(徐元禮)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3권 1책. 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상권에 시 148수, 중권에 시 54수, 사(詞) 12수, 「관동별곡(關東別曲)」 한역시, 하권에 잠 1편, 명 2편, 찬(贊) 3편, 서(書) 9편, 별지(別紙) 4편, 서(序) 2편, 발 1편, 기 2편 등이 실려 있다.

서(序)의 「십일계첩서(十日契帖序)」에서는 과문체(科文體)의 폐단을 논하였다. 과문체는 안을 버리고 밖을 구하려는 것이고 근본을 버리고 말(末)을 취하는 것이니, 부화한 문장과 경박한 사(詞)를 잘 짓는 사람을 뽑아 어떻게 경륜을 논하게 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그리고 정자(程子)가 제시한 바와 같이 한달 중에서 10일만 과업을 공부하고 나머지 20여일은 고인의 학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십일계첩서(十日契帖序)」는 자신의 주장을 실행하기 위하여 계(契)를 조직한 사실을 적은 것이다. 여기서 당시 과문체에 대한 여항문인의 견해를 살필 수 있다.

박창원의 시는 “조어(造語)가 청담(淸澹)하다.”는 평을 듣는다. 상권의 「역대인(歷代引)」은 중국의 역사를 통관(通觀)한 대작이다. 삼황오제(三皇五帝)로부터 명나라까지의 역대 왕과 왕조 존재기간, 각 왕조의 특징 등을 336언으로 간추려 엮은 것이다.

또, 정철(鄭澈)의 「관동별곡」을 한역(漢譯)한 「관동별곡」이 있다. 이것은 조정에서 중국 사신에게 번역해주었다는 「한역관동별곡」을 보고 새로 지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쓴 것이라고 한다. 정철의 작품은 의취(意趣)가 심원(深遠)하고 음조가 경일(驚逸)한 것인데, 조정의 누군가가 한역한 「한역관동별곡」은 이러한 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비리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하권의 「잡기(雜記)」는 저자의 다양한 지식과 견해를 잡기한 것이다. 역(易)에 밝았던 박창원의 독특한 괘도인 「원괘차서도(原卦次序圖)」와 「원괘방위도(原卦方位圖)」가 발문인 「도발(圖跋)」과 함께 실려 있다. 또, 이 괘도에 대한 해설문에 해당하는 「자서요어(字書要語)」가 괘도에 이어 실려 있다.

이것에 의거하여 인민·사물·부자·군신·부부·형제·붕우·성정·인의·예지·희로·애락 등 수십 가지의 용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어 박창원의 해박한 지식의 일단을 살필 수 있다. 그밖에 이경회(李景晦)가 지은 「박담옹전(朴澹翁傳)」이 부록되어 있어 여항문학발달사의 인물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
『풍요속선(風謠續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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