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서당은 이황(李滉)의 삼종손이자 직접 교육받았던 동강(桐崗) 이희정(李希程)이 세운 서당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당시 피난처였던 산기슭을 마을로 개척했는데, 이때 후학 양성을 위해 세웠다고 한다. 기와 일부에 '순치 7월 8월 일(順治七年八月日)'이라는 명문이 발견되어 1650년을 건립 시기로 보기도 한다.
동강서당은 건립 후 마을 후학들과 지역 유생들의 강학 공간이자 교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18세기 후반 보수를 진행했고, 개항기 이후에는 사설 학원으로 운영되었다. 일제강점기 지역에 보통학교가 개교하면서 동강서당의 교육은 중단되었다. 현재 진성 이씨(眞城 李氏) 문중 회의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강서당은 개항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우국지사 이심곤(李苾坤)을 배출한 서당으로, 당시까지도 서당의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오동(梧洞) 진성 이씨의 문회소(門會所)로 사용되고 있다. 1994년 4월 16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