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내용은 유교에서 말하는 성(性)이 곧 이(理)라는 것과 그 이치가 곧 사람의 성품이며, 성품을 극진히 할 때 내 안에 있는 이치를 다하는 것임을 먼저 밝혔다.
다음에 불교의 견성(見性)이 마음으로써 본성을 관하는 것임을 밝히고, 선(禪)이란 모든 분별을 떨쳐버리고 일체의 분별 경계를 모두 꺼버린 오도(悟道)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불교의 오도가 곧 유교의 극기복례(克己復禮)와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이 밖에도 인성(人性)을 회복하는 데 관한 것과 불경의 내용변천, 불교의 핵심이 무엇인가 등을 간략히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