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간기(刊記)에 의하면, 도인(道人) 육구거사(六具居士) 박지요(朴知遙) 등이 발원하여 1305년(고려 충렬왕 31), 청주 원흥사에서 판각했다고 한다. 앞서 중국에서는 송나라 때 천태종(天台宗)의 나적(羅適)이 『육조금강경구결』이라는 제목으로 간행했다. 양나라 부대사(傅大士)의 찬(贊), 당나라 주4의 찬요(纂要), 송나라 야보(冶父)의 송(頌)과 종경(宗鏡)의 주5과 함께 주6에 포함된다.
구성과 내용
『금강경』은 공(空)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법이 실체가 없으므로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라는 것을 핵심 사상으로 한다. 본서는 『육조금강경구결』로서 앞에는 6조 혜능의 서문이 실려 있고, 양나라 소명(昭明) 주7가 분과(分科)한 ‘법회인유분제일(法會因由分第一)’로 본문이 시작된다. 권말에는 천태 나적이 쓴 「육조구결후서(六祖口訣後序)」가 수록되어 있다.
의의 및 평가
1377년(우왕 3), 흥덕사(興德寺)에서 간행된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 이전에 간행된 판본으로, 청주 지역이 당시 인쇄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며 기록 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금강경오가해설의 (金剛經五家解說誼)』
단행본
김재영, 『금강경오가해』 (나란다, 2012)
논문
김무봉, 「한국의 문화: 『금강경언해』의 번역에 관련된 몇 가지 문제」 (『한국사상과 문화』 40, 한국사상문화학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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