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강사 소장 전적 ( )

불교
문헌
국가유산
경상북도 구미시 금강사에 있는 금동 관음보살 입상의 복장(腹藏) 전적.
이칭
이칭
구미 금강사 소장 불복장 전적
문헌/고서
편찬 시기
고려/조선
간행 시기
고려/조선
소장처
구미 금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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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금강사(金剛寺)에 소장된 금동 관음보살 입상의 복장 전적이다. 고려시대의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一切如來心秘密全身舍利寶篋印陀羅尼)」, 「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全身舍利寶篋印陀羅尼)」 3점, 조선시대에 간행된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선가귀감(禪家龜鑑)』의 3책이다.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금강사에 있는 금동 관음보살 입상의 복장(腹藏) 전적.
소장 사항

경상북도 구미 금강사는 1952년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금동 관음보살 입상이 주1 있다. 여기에서 다라니(陀羅尼) 3종과 주2 3책 등 복장 주3이 다수 나와서 2004년 10월 14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현, 경상북도 유형 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서지사항

「태장계 주4」를 비롯한 다라니 3종은 고려시대의 것이다.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는 1152년(고려 의종 6), 「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은 12~13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육조대사법보단경』은 1569년(선조 2), 평안도 상원 해탈사(解脫寺)에서 주5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의 심곡사(深谷寺)에 목판이 보관된 책이다.

『경덕전등록』, 『선가귀감』은 각각 1612년과 1614년에 간행되었다.

구성과 내용

① 「태장계 만다라」 중앙의 글자는 밀교(密敎)에서 비로자나불을 상징하는 ‘아(阿)’ 자이며, 다라니 진언(眞言)이 새겨져 있다.

②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는 제목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여 있고, 본문은 바깥에 만(卍)자가 뒤집힌 모양으로 가장자리부터 돌아가면서 범어(梵語)가 기재되어 있다.

③ 「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는 원형의 만다라 도형을 2개 중복하여 찍은 것이다.

『육조대사법보단경』은 『금강경(金剛經)』에 기초하여 반야삼매(般若三昧)를 설하고 일체법이 주6임을 강조한 것으로, 6조 주11의 높은 위상 덕분에 경전과 동등하게 취급됐다.

『경덕전등록』은 송의 도원(道源)이 1004년에 편찬한 선종(禪宗)주7 사서로서 과거 7불에서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인도의 28조사, 주8 이후 중국 선종의 법맥(法脈) 계보를 밝힌 책이다.

『선가귀감』은 조선 중기, 청허 휴정(淸虛 休靜)의 선사상의 주9를 담은 책으로, 간화선(看話禪)을 우위에 둔 선교겸수의 수행 방안을 주10.

의의 및 평가

고려시대의 다라니와 조선시대에 간행된 선종 관련 불서를 함께 넣은 불복장 전적으로 지역 사찰의 신앙 및 실천 양상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참고문헌

원전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선가귀감(禪家龜鑑)』

단행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진언·다라니 수행 입문』 (조계종출판사, 2008)
주석
주1

신주(神主)나 화상(畫像)이 받들어져 모셔지다. 우리말샘

주2

불교에 관한 서적. 우리말샘

주3

일정한 목적, 내용, 체재에 맞추어 사상, 감정, 지식 따위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적거나 인쇄하여 묶어 놓은 것. 우리말샘

주4

부처의 보리심과 대비심(大悲心)을 태아를 키우는 모태에 비유하여 나타낸 그림. 태장계 여러 부처의 덕을 상징한다. 그림의 위를 동방(東方)으로 하고, 중대팔엽원을 중심으로 변지원ㆍ지명원ㆍ금강수원ㆍ연화부원ㆍ석가원ㆍ허공장원ㆍ제개장원ㆍ지장원ㆍ문수원ㆍ소실지원ㆍ외금강부원ㆍ사대호원의 13원과 414존(尊)을 그렸다. 우리말샘

주5

출판물을 처음으로 찍어 내다. 주로 한적(漢籍)이나 고서(古書)의 출판을 이른다. 우리말샘

주6

모든 생각을 떠나 마음이 빈 상태. 우리말샘

주7

불법(佛法)의 정맥(正脈)을 주고받는 일을 등불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8

중국 남북조 시대의 양나라 승려(?~534?). 중국 선종의 시조로, 반야다라에게 불법을 배워 대승선(大乘禪)을 제창하였다. 우리말샘

주9

중요한 깨달음. 우리말샘

주10

주의나 사상을 앞장서서 주장하다. 우리말샘

주11

중국 당나라의 승려(638~713). 속성은 노(盧). 시호는 대감 선사(大鑑禪士). 육조 대사(六祖大師)라고도 한다. 중국 선종의 제6조로서, 남선종(南禪宗)이라는 파를 형성하였으며, 그의 설법을 기록한 ≪육조단경(六祖壇經)≫이 전한다. 우리말샘

집필자
김용태(동국대학교 교수, 지역불교 및 불교사 연구(조선시대 불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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