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편찬된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에는 이 섬이 ‘수도(水島)’로 표기되어 있으며, 『고려사』 사료에는 ‘물도(勿島)’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볼 때, 이 섬은 한때 ‘물섬’으로 불리던 것이 ‘물도(勿島)’로 기록되었다가, 이후 ‘수도(水島)’로 차자(借字) 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명 유래와 관련해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 함대에 용수를 공급했다는 설과 이 섬을 지나던 배들이 식수를 보급받았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러한 전승은 모두 이 섬에 지하수가 풍부하다는 자연적 조건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타원형 섬으로, 면적은 0.46㎢, 둘레는 3.1㎞이다. 섬의 남서부는 해안 절벽과 암석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동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대부분의 취락이 이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수도 인근에는 윗꼬지섬, 아랫꼬지섬, 을미도 등이 위치해 있었으나,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 조성된 부산항 신항 개발로 인해 2024년 7월 현재 수도를 포함한 이들 섬 모두가 육지와 연결되었다.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속하며, 법정동으로는 수도동에 해당한다. 웅천동은 수도동을 비롯해 원포동, 남문동, 북부동, 서중동 등의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수도에는 웅천초등학교 수도분교장이 있었으나 2012년 3월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되었고, 진해시 수도보건진료소도 2022년 7월 이용 주민의 감소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육로 개통 이후 수도는 행정 · 생활권 면에서 내륙의 웅천동에 사실상 통합된 상태이다. 한편, 웅천초등학교 수도분교 인근에서 수도동 패총이 발견되었으며, 발굴 과정에서 삼국시대로 추정되는 토기편과 함께, 신석기시대의 돌도끼와 빗살무늬토기 편이 출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