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동남쪽에 있다. 동경 128°45′, 북위 35°05′에 위치한다. 면적은 0.46㎢, 해안선 길이는 3.1㎞, 인구는 334명(1994년 기준)이다. 동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길게 뻗은 이 섬은 서남부의 가파른 구릉을 제외하면 완만한 사면과 평지로 되어 있다.
서남부 해안은 급경사의 해식애로 되어 있고, 북부 및 동부는 사빈해안으로 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1℃, 8월 평균기온은 26℃, 연강수량은 1,462㎜이다. 취락은 대부분 북쪽 해안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민 대부분은 반농반어의 겸업에 종사하고 있다.
경지면적은 논은 없으나 밭 11.3㏊, 임야 30.8㏊이다. 주요 재배작물은 양파·마늘이며, 고구마·콩도 생산된다. 연안에서는 소형어선에 의한 낙지와 숭어잡이가 성하고 굴·홍합·피조개 등의 양식업도 활발한 편이다. 웅천초등학교 수도분교장은 2012년 2월 29일에 폐교되었다.
정기여객선은 운항되지 않으나 도선으로 육지와의 왕래가 가능하다. 수도라는 지명은 이 섬의 부근을 지나가는 배들이 이곳에서 식수를 공급받았다는 데서 비롯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