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단은 수자직(朱子織) 바탕에 무늬가 직조되어 있는 비교적 두꺼운 한복용 단(緞)직물이다. 양단은 수입된 서양의 단(緞)직물을 기존의 무늬가 있는 단직물과 구분하여 부르기 위한 명칭이었다. 점차 그 의미가 무늬가 있는 단직물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확대되었다. 양단의 소재와 직조 방법은 조선 말기, 개화기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양단은 오늘날에는 수자직의 단직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 조직으로 직조한 무늬 있는 두꺼운 한복용 직물을 총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