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군읍지(陽德郡邑誌)』는 1898년(광무 2)에 양덕군수로 부임한 안석홍의 책임하에 평안남도 양덕군(陽德郡)에서 편찬하였다.
1책 9장의 필사본이다. 표제와 권수제는 모두 ‘평안남도양덕군읍지(平安南道陽德郡邑誌)’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이 밖에 양덕군에 대한 읍지로는 1891년(고종 28)경의 내용으로 구성된 주1와 1895년(고종 32)에 편찬된 주2 등이 있다.
대한제국 출범 이후 지방행정 정보를 새롭게 확보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따라 1899년(광무 3)에 편찬하여 간행하였다. 대한제국 내부는 13도 관찰부에 훈령을 내려 각 군의 읍지와 지도 2건씩을 한 달 안에 제출하게 하였다. 고종 대 당시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비하고, 1896년(고종 33) 지방제도 개편 이후 지방행정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별도의 목록은 없다. 수록 항목은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원(官員), 누관(樓觀), 사묘(祠廟), 학해(學廨), 민고(民庫), 공해(公廨), 성곽(城郭), 영애(嶺阨), 각면각창(各面各倉), 산명(山名), 천명(川名), 온정(溫井), 토산(土産), 대정(臺亭), 사찰, 역원(驛院), 풍속(風俗), 장시(場市), 효열(孝烈), 호총(戶摠), 전총(田摠), 환총(還摠), 관청(官廳), 향임(鄕任), 무임(武任) 등으로 구성하였다.
호총과 전총, 환총 등의 항목에 재정과 관련한 사항을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또한 책 끝부분에 읍지 편찬의 총책임자인 양덕군수 안석홍의 직함과 성명, 직인까지 실은 점이 눈에 띈다.
1899년 당시 양덕군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문헌이며, 더불어 대한제국기 지방행정의 움직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